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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들로 위원장 “트럼프, 무역협상 꽤 낙관”

기사입력 : 2019년01월30일 01:15

최종수정 : 2019년01월30일 01:1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미국의 무역협상을 꽤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사진=로이터 뉴스핌]

커들로 위원장은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는 30~31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의 만남에서 진행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피터 나바로 국가무역위원회(NTC) 위원장은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함께 중국 협상 대표단을 만나 양국의 무역 문제를 논의한다.

커들로 위원장은 “대통령을 포함한 모두가 기본적으로 꽤 낙관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그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최후의 협상가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커들로 위원장은 “내일과 목요일 진행되는 작업은 우리의 선택지를 제시하기 위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협상에 관여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전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31일 류 부총리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별도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 중국과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초 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에서 시 주석을 만나 90일간 추가 관세 부과를 유예하고 무역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중국 측은 미국에 대미 무역 흑자를 2024년까지 제로(0)로 줄이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지식 재산권과 강제 기술 이전과 같은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양국이 현재 정해진 3월 초 이후로 협상 시한을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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