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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대한민국 수호 예비역장성단 출범…“9.19 합의, 국가적 자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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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수호 예비역장성단’ 30일 출범식…장성 415명 참여
91.9 군사합의 등 문재인 정부 국방‧안보정책 강력 비판
“9.19 합의 폐기하고 전‧현직 국방장관들은 국민에 사죄하라”
한미방위비 분담금 부족분 1200억 모금도 시작
“주한미군 고마움 알고 있다고 美에 알려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라는 거짓 선동으로 나라를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9.19 군사합의는 우리 국민의 가장 중요한 기본권인 생명권, 안전권, 영토권을 침해한 이적성 합의이자 국가적 자살 선언입니다.”

남북군사합의서 체결 134일 째인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은 예비역 장성 400여명이 모여들어 인산인해였다.

이날은 문재인 정부 국방‧안보정책에 반대하는 예비역 장성 400여명이 모여서 만든 단체인 ‘대한민국 수호 예비역 장성단(약칭 대수장)’의 출범 행사가 있는 날이었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수호 예비역 장성단' 출범 행사가 열렸다. 예비역 장성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대수장은 지난해 11월 21일 9.19 군사합의 반대, 한미동맹 약화 우려 등을 외치며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에서 열린 ‘9.19 군사합의 대 토론회’에 모였던 예비역 장성들이 모여 공식적으로 활동하고 목소리를 내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출범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창립총회 경과보고와 정관 설명, 임원 편성 보고, 2부는 활동 방향 소개, 예비역 장성 및 국방‧안보 전문가들의 성토, 주한미군 주둔비 모금운동 설명, 대국민‧대군(對軍) 성명서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1부는 대수장 소속 장성들 이외엔 행사장 출입이 불가했다.

그래서인지 행사장 주변 분위기는 삼엄했다. 행사장 입구를 군복에 빨간색 베레모를 쓰고 검정색 선글라스를 쓴 퇴역 군인들이 지키고 있었다. 이들은 ‘1부 행사는 비공개라, 행사 공식 초대장이 없으면 취재진이라도 들어갈 수 없다’고 하며 입구를 막아섰다.

반면 대수장의 예비역 장성들이 입장할 때는 거수경례를 하며 ‘필승!’을 외쳤다. 깍듯한 환영인사를 받은 예비역 장성들은 근엄한 표정을 한 채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출범한 단체는 기존에 예비역 장성들이 대거 소속돼 있던 단체인 성우회와 재향군인회를 대체하는 성격이 짙다.

단체 창립에 참여한 한 육군 예비역 장성은 “기존의 두 단체는 9.19 군사합의를 찬성하는 등 문재인 정부 안보정책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 많은 예비역 장성들이 등을 돌렸다”며 “성우회는 단체 창립을 주도해 달라고 했더니 거절해 새롭게 단체를 만들게 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행사장 밖에서는 ‘성우회 해체시켜 버려!’라고 소리치는 목소리도 들렸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수호 예비역 장성단' 출범 행사가 열렸다. suyoung0710@newspim.com

◆“9.19 군사합의 이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안보‧국가 정체성 붕괴 등 ‘완벽 폭풍’ 직면”

1부 행사는 예비역 장성들의 국민의례와 거수경례로 시작됐다. 전역한 뒤로 적지 않은 세월이 지났을 예비역 장성들이지만, 결연한 의지를 반영하듯 거수경례를 하는 손은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곧게 뻗어 있었다.

국민의례가 끝나자 주최 측은 대수장 소속 예비역 장성들과 관계자들을 제외한 취재진을 퇴장시킨 채 1부 행사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행사는 비공개였으나 단체 창립 경과보고, 정관 및 임원 소개 등 빈틈없는 일정이 약 1시간30분간 이어졌다.

굳게 닫힌 행사장 문 밖에서는 단체 관계자들이 ‘구국을 위한 회원 후원함’이라고 쓰인 하얀 상자에 단체 운영을 위한 후원금을 모금하느라 분주했다.

1부 행사에서 공개된 대수장의 임원 편성 내용에 따르면 백선엽 전 육군참모총장 등 다수의 예비역 장성들이 대수장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백 전 총장과 이기백‧이상훈‧이종구 전 국방부장관 등이 고문으로, 권영해 전 국방부장관과 이필섭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 등이 공동대표로, 그리고 육‧해‧공 3군과 해병대 출신 예비역 장성들이 운영위원으로 대수장에 참여했다.

대수장에는 분야별 전문가 그룹도 있다. 전문가그룹인 전략위원회에는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장, 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 송대성 전 세종연구소장, 신원식 전 합참 차장 등이 포함돼 있다.

그리고 이들 중 백 전 총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예비역 장성 및 전문가들은 출범 행사에 대부분 참석해 문재인 정부의 국방‧안보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수호 예비역 장성단' 출범 행사가 열렸다. 예비역 장성들이 국민의례 중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2부 행사 연사로 나선 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은 9.19 군사합의가 체결되고 이행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을 ‘완벽폭풍’이라고 표현했다.

김 전 원장은 “대한민국은 정체성 붕괴, 안보 붕괴, 동맹 붕괴, 헌법 붕괴, 경제 붕괴 등 5가지 위기에 처해 있다”며 “폭풍은 여러 가지 조건이 맞아 떨어져야 발생하는데 대한민국은 이 5가지의 위기가 한꺼번에 몰아닥친 ‘완벽폭풍’ 상태”라고 주장했다.

김 전 원장은 그러면서 주장의 근거로 헌법 제4조, 5조, 60조, 66조를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가 국방‧안보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이들 헌법 조항을 지키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원장은 “헌법 4조는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고 하고 있는데, 이 정부가 들어선 뒤 제일 먼저 나온 헌법 개정안에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삭제하겠다’는 내용이 있지 않았느냐”며 “정말 기절 초풍할 일인데, 이런 시도가 아무렇지 않게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김 전 원장은 이어 “헌법 5조는 ‘국군은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수행함을 사명으로 한다’고 하고 있는데 현재 우리 군은 오히려 군사력을 축소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북한이 핵을 포기한 것도 아니고 중국이라는 거대 세력이 우리의 미래 위협으로 다가오는 시점에 군사력을 축소한다는 국방계획을 발표하고 9.19 군사합의로 대한민국 군대의 손발을 묶는 것이 과연 대한민국 헌법에 맞는 일이냐”며 반문했다.

김 전 원장은 그러면서 “헌법 제60조를 보면 ‘국회는 국가나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조약 또는 입법사항에 대한 동의권을 가진다’고 돼 있는데 9.19 군사합의나 평양공동선언은 문재인 대통령의 비준해서 국무회의 의결 후 통과됐다”며 “남북관계발전법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사항은 대통령이 비준하고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치면 된다’고 하고 있지만 9.19 합의나 평양공동선언은 재정적 부담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인데 국회의 동의를 받지 않아 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원장은 또 “헌법 제66조에는 ‘대통령이 국가의 독립성과 국토 방위의 책임을 진다’고 명시돼 있는데, 어찌해서 우리는 9.19 합의에서 NLL(서해 북방한계선)을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고 오히려 ‘앞으로 구체적인 경계선은 남북 군사공동위원회를 통해 협의한다’고 했다”며 “그 바다를 지키기 위해 흘린 장병들의 피는 뭐란 말이냐”며 성토했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수호 예비역 장성단' 출범 행사가 열렸다. suyoung0710@newspim.com

김 전 원장은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이야기했던 국방‧안보 분야의 약속들이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다’는 주장도 내놨다.

김 전 원장은 “문 대통령은 ‘한미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고 했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를 보면 모두 다 허언이 되고 말았다”며 “한미동맹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고 북한은 절대로 자유 의지로 비핵화를 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전 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국방‧안보 정책에 대해 비판하고 목소리를 높이는 동안 경청하던 예비역 장성들은 간간이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김 전 원장은 이에 ‘우리 예비역 장성들이 어거지 주장을 하는 게 아닌 만큼 문재인 정부는 우리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수호 예비역 장성단' 출범 행사가 열렸다. suyoung0710@newspim.com

◆“방위비 분담금 부족분 1200억원 모금 시작…美에 주한미군 고마움 안다고 알릴 것”
“‘9.19 합의 서명’ 송영무, ‘9.19 이행’ 정경두, 국민에 사죄하라”

이날 행사의 메인 이벤트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부족분 모금’이었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부터 제10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이어오고 있으나 분담금 인상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특히 ‘분담금 1조 상한선’을 놓고 팽팽하게 대립 중이다. 한국은 ‘1조원 이상으로는 줄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미국은 10억달러(한화 약 1조 120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 양국이 설정한 분담금 마지노선이 1200억원가량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대수장이 추진 중인 ‘한미방위비 분담금 부족분 모금 운동’은 바로 이 1200억원을 모금하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최근 한 일간지에 신문 광고를 낸 것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대수장 측은 설명했다.

대수장의 전략위원으로 참여 중인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장은 “1200억은 우리 국방 예산의 2%, 전체 국가 예산의 0.2%밖에 안 되는데 그 정도 돈 때문에 주한미군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냐”며 “항간에선 ‘절대 트럼프가 주한미군을 철수할 일 없다’는데, 정말 그렇게 될 경우 누가 책임을 지느냐”고 반문했다.

박 원장은 이어 “안보는 ‘최선을 다 하겠다’보다는 안전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 맞다”며 “정부가 못한다면 국민 성금으로 하면 된다. 충분히 1200억원을 모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거수경례와 함께 ‘멸공!’을 외치며 등장한 그는 ‘우리나라의 안보를 지켜주는 주한미군의 고마움을 몰라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장은 “미국에 주한미군의 은덕을 알고 한미동맹의 절대적 필요성을 인식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분담금 부족분 모금을 통해 알려야 한다”며 “미국이 그런 걸 알면 (방위비 문제에서) 좀 더 시간적 여유를 갖고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김명환 전 해병대 사령관과 신원식 전 합참 차장 등이 400여명 예비역 장성 대표로 대국민 성명서와 대군 성명서를 낭독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9.19 군사합의의 조속한 폐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 전 사령관은 대국민 성명서를 통해 “9.19 군사합의서는 대한민국 붕괴를 초래할 이적성 합의서”라며 “조속한 폐기가 정답”이라고 주장했다.

신 전 차장 역시 대군 성명서를 통해 “9.19 합의는 우리 국민의 가장 중요한 기본권인 생명권, 안전권, 영토권을 침해한 반헌법적 행위이자 이적성 합의이고 국가적 자살선언”이라고 비난했다.

신 전 차장은 이어 “우리 예비역 장성들은 대한민국의 국방이 급속히 붕괴되는 참담한 현실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바,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 각 군 총장, 해병대 사령관에게 2019년 2월까지 9.19 합의를 폐기하고, 전군에 폐기를 지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신 전 차장은 그러면서 “9.19 합의에 서명한 송영무(전 국방부장관)는 국민 앞에 석고 대죄해야 한다”며 “아울러 주요 지휘관 회의 때마다 9.19 합의의 성실 이행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서두르라고 지시내리는 정경두 현 국방부장관은 즉시 사퇴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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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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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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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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