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개혁개방의 새로운 이정표' 외상투자법 올해 양회에서 통과

기사입력 : 2019년01월31일 11:27

최종수정 : 2019년01월31일 11: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존 '외자3법' 대체할 통합 외상투자법 실시 기대
홍콩·마카오·대만 자본, 내국민대우 적용 여부 관심 주목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이 기존의 '외자3법'을 대체할 통합 외상투자법을 준비 중이다. 중국이 3월 5일 개막할 올해 양회(전인대)에서 외상투자법(外商投資法)을 발표하고, 새로운 개혁개방의 시대를 선포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 등 복수 중국 매체에 따르면, 29~30일 베이징에서 열린 13회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외상투자법 초안 심사가 진행됐다. 이보다 앞서 전인대헌법과 법률위원회가 새로운 외상법 초안에 대한 의견 수렴 보고를 받자마자 상무위원회가 6개 분과조를 구성해 즉각 초안 심사에 돌입했다. 외상투자법 초안 처리가 '초고속'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올해 양회의 최대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외상투자법은 초안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2월 24일까지 의견 수렴 작업을 거쳤다. 후속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해 전인대에서 관련 법안이 최종 통과될  전망이다.

◆ 새로운 개혁개방 알리는 '통합 외자투자 가이드라인' 제시 기대

중국의 전문가들은 새로운 외상투자법이 중외합자경영기업법·중외합작경영기업법과 외자기업의 '외자3법'을 사실상 통합하고 대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존 '외자 3법'은 중국 개혁개방 시대의 포문을 열고 40년간의 여정을 이끌었다. 그러나 대내외 환경 변화, 중국의 경제지위 향상, 경제 구조 변화 그리고 대회 개방폭 확대에 따른 새로운 외자투자법 제정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었다. 

중국 각계 전문가들은 외상투자법이 새로운 개혁개방 시대를 알리는 '중요한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공식적인 발표 시점을 올해 양회로 점치고 있다.

◆ 홍콩·마카오·대만 '외자' 신분 탈피할 까

외상투자법의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외자의 중국 투자 범위 확대, 외자의 법률적 권리 강화 등 외자의 대중 투자를 더욱 촉진하고 장려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각계는 외상투자법에서 홍콩·마카오·대만 자본이 중국 자본으로 인정될지에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홍콩·마카오는 물론 대만까지 중국이라고 주장해오면서도, 경제적 부분에서는 '역외','외자'의 개념을 적용해왔다.

2017년 기준 외국인 직접투자 순위를 보면, 홍콩·대만·마카오가 각각 1~3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들 지역과 국가의 대중 투자 규모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높다.

탄후이주(譚惠珠) 전인대 상무위원회 홍콩기본법위원회 부주임은 "기존의 외자3법에서는 홍콩·마카오·대만과 기타 경제조직 혹은 개인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외상투자법'이라는 명칭 자체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탄 부주임은 "이번에 심의된 외상투자법 초안이 '외국'투자법이 아닌 '외상'투자법으로 명칭을 고친 것 자체가 홍콩·마카오·대만의 중국 투자에 대한 형식적 장애물을 제거한 것"이라며 새롭게 마련될 외상투자법이 홍콩·마카오·대만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법률을 적용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 개방확대와 함께 시장 보호조치도 강화, 반독점법 추가

외상투자법 초안에는 반독점법도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자의 권익 향상과 함께 중국 시장에서의 내 외자의 공평한 경쟁을 유도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외상투자법 초안 1차 심리 후 외자의 반독점 심사 규정 추가와 공정경쟁 환경 수립을 위한 장치 마련을 요구한 전인대 위원들의 의견이 이어졌다.

추이판(崔凡)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교수는 "선진 국가의 외상투자법은 시장 진입 심사와 내국민대우 적용 원칙에 집중돼있다. 중국의 외상투자법도 이러한 방향으로 갈 것"이라면서, "외자의 중국기업 인수 및 합병에 있어 반독점 규정 위반 심사 등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독점 규정 강화와 함께 규정을 위반한 외국자본에 대해 엄격한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