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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한진칼·한진에 주주제안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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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에 감사 1인·사외이사 2인 선임, 한진에 감사 1인 선임 요구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KCGI는 한진칼과 한진에 오는 3월 주주총회 안건 상정을 위한 주주제안서를 보냈다고 31일 밝혔다.

KCGI는 이날 한진칼에 감사 1인, 사외이사 2인 선임의 건을, 한진에는 회계전문가인 박지승 진성회계법인 대표를 감사로 선임할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주주제안서를 전달했다.

[사진=KCGI 홈페이지]

KCGI는 그레이스홀딩스를 통해 한진칼 주식 639만6822(지분 10.81%), 엔케이앤코홀딩스·타코마앤코홀딩스·그레이스앤그레이스를 통해 한진 지분 8.03%(96만2133)주를 가지고 있다.

KCGI는 한진칼에 오는 3월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되는 윤종호 감사 자리에 회계전문가인 이촌 회계법인 김칠규 회계사를, 재무전문가인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조재호 교수와 법률전문가인 김영민 변호사 2인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것을 제안했다. 오는 3월 한진칼 주총에선 조현덕, 김종준 사외이사의 임기가 만료된다.

한진칼이 단기차입금 증가에 따른 자산총액 2조원 초과를 이유로 감사를 감사위원회로 대체할 경우 사외이사 후보 2인(조재호, 김영민)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할 것도 제안했다.

석태수 대표이사의 임기만료로 공석이 되는 사내이사직에 현 석태수 이사가 아닌 1명을 이사회가 추천해 선임할 것을 제안했다.

KCGI는 "석태수 대표이사가 지난 2013년 12월 한진해운 대표로 취임한 뒤 2014년 하반기 국제유가 하락으로 연료비 부담이 감소하는 호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경영 성과를 내지 못한 채, 2016년 5월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하면서 해외주재원을 30% 축소하고 인건비와 복리후생비를 30~100%까지 삭감했다"고 설명했다.

또 "2016년 9월 한진해운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았고, 2017년 2월 한진해운을 결국 파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KCGI는 이어 "당시 대한항공은 우량회사인 S-oil 지분 28.4%를 1조9830억원에 매각해 한진해운에 대여금 1500억원, 유상증자 4000억원, 영구채 인수금 2000억원을 투자했으나, 한진해운이 파산하는 바람에 신용등급이 A등급에서 BBB+까지 급락하고 차입금리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KCGI는 그러면서 "대한항공은 2017년 이후 현재까지 연간 1200억원(현 차입금 15조원 유지, A등급과 BBB+등급의 금리 차이)의 이자비용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는 처지"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한진칼의 신용등급은 주요 그룹 지주회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인 BBB등급에 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KCGI는 "석태수 대표이사가 회사의 최대주주의 측근으로 한진그룹 지배구조의 문제점으로 꼽히는 지배주주에 대한 감시와 견제 시스템의 부재, 폐쇄적인 의사결정 문제를 악화한 당사자"라며 "향후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문제를 개선하고 전체주주의 이익을 공평하게 반영할 후보자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새 사내이사는 △법령상 이사로서 결격사유가 없고 △기업가치의 훼손 내지 주주 권익 침해의 이력이 없고 △회사 또는 회사의 계열회사(한진해운 포함) 재직 시 기업가치 훼손의 전력이 없는 자여야 한다고 밝혔다.

KCGI측은 지배주주 및 현 경영진과 무관한 독립적인 사외이사 2인을 선임해 이들을 중심으로 감사위원회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도 판단했다.

KCGI는 입장문을 통해 "독립된 감사 1인의 선임만을 제안할 계획이었으나, 회사가 지난해 말 뚜렷한 이유 없이 단기차입금의 규모를 1650억원에서 3250억원으로 늘려 자산총액을 인위적으로 2조원(2018년 말 기준)이상으로 만들었다"며 "이는 감사위원회를 설치해 일반 주주들의 독립적인 감사 선임 시도를 저지하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KCGI는 "한진칼과 한진측이 이번 주주제안을 전향적 견지에서 적극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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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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