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北 매체, 양승태 구속 지지 성명..."사법적폐 청산 시작에 불과"

기사입력 : 2019년02월01일 09:33

최종수정 : 2019년02월01일 09:33

"철저한 조사 통해 범죄 진상 밝히고, 피해자 명예 회복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 매체가 1일 논평을 통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은 사법 적폐 청산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옹호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민중의소리' 사설을 통해 "전 대법원장 양승태의 구속은 사법 적폐 청산의 시작에 불과하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범죄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내고 하루 빨리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할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양승태 전 대법원장 leehs@newspim.com

사설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은 초유의 일이고 충격적인 사건이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대법원장의 지시를 뜻하는 '대(大)'자가 적힌 수첩의 내용만 봐도 양 전 원장은 재판거래의 몸통"이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한 때 사법부 수장의 자리에 있던 사람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주장을 하며 자신의 지시를 받던 후배판사들의 증언마저 거짓이라 발뺌하는 모습은 그가 저질러온 범죄만큼이나 추하다"며 "양 전 원장의 구속은 종착점이 아닌 시작점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사설은 또 "양 전 원장과 함께 재판을 거래하고 권력과 공생하며 사법농단을 했던 자들은 지금도 여전히 법복을 입고 있다"며 "양 전 원장은 감옥에 갔지만 대법원장 시절 잘못된 판결로 피해 받은 사람들도 아직 구제 받지 못하고 있고, 일제 강제징용 소송, 통합진보당 의원 지위확인 소송 등 양 전 원장이 재판거래를 시도한 주요 재판들이 아직 바로잡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그러면서 "양 전 원장의 구속은 사법정의 실현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제도적 개혁과 사법적페의 인적청산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