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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중국 증시 '설 랠리'?, 강세장 출현 기대감 고조

기사입력 : 2019년02월07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2월07일 11:01

중국 설 명절 춘제 후 대체로 상승장 출현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올해 중국 증시에 예년과 같은 ‘춘제(春節,설)효과’로 인한 강세장이 재현될지 여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 증시 정보플랫폼 윈드(Wind)에 따르면, 지난 17년간 춘제 연휴 후 5 거래일, 20 거래일간 A주 시장은 평균 1.88%, 2.6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같은 기간 춘제 후 20거래일간 하락세를 보인 해는 3차례에 불과했다.

올 들어 증시의 상승 추세도 향후 ‘춘제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중국 매체 국제금융보(國際金融報)에 따르면, 중국 증시에서 신년 후 2월 1일까지(총 21일 거래일) 14일 거래일은 상승세를 기록, 나머지 7일은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상하이종합지수는 2464.36포인트에서 6.24% 상승한 2618.23포인트까지 올랐다. 거래규모도 2조 7112억위안에 달했다.

각 기관들도 춘제 후 증시 전망을 발표하면서 이른바 ‘훙바오 랠리’(紅包行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쉬위닝(徐玉寧) 민생(民生)증권 애널리스트는 “ 춘제 연휴로 인한 상승장 효과는 뚜렷하다”며 “춘제 후 20 거래일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고, 중소형 종목 중 대장주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했다.

왕더룬(王德倫) 흥업(興業)증권 애널리스트는 “ 1분기에 강세장을 보이는 중국의 ‘춘계랠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당국의 경기 부양책, 통화정책 완화 기조, 해외투자 자금 유입으로 인해 춘제 후에도 상승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왕더룬 애널리스트는 또 부동산, 증권, 혁신기업, 인프라 종목과 더불어 자동차 가전 섹터와 같은 소비재주를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슝위안(熊園) 국성(國盛)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기 하강 압박에도 당국의 적극적 재정정책 기조, 개혁조치 심화 등 요인으로 거시 경제가 예상외의 호조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며 올해 증시 전망을 긍정적으로 봤다. 

업종별로는 춘제 연휴 전에는 비철금속, 자동차, 철강 등 경기민감성 종목이 강세를 보이다가 설 이후에는 소비재 종목과 같은 경기방어주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화태(華泰)증권에 따르면, 2009년 이후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50지수(SSE50) 및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는 춘제 전(前)에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소형 종목 위주의 중소판(中小板), 창업판(創業板) 지수의 경우 대체로 춘제 연휴 후(後)에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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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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