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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1월 고용지표 부진 우려…"기저효과 감안"

기사입력 : 2019년02월07일 16:47

최종수정 : 2019년02월07일 16:47

취임 후 첫 외청장 회의 열어
국세청장·관세청장·조달청장·통계청장 참석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1월 고용지표가 부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7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취임 후 첫 외청장 회의를 열며 "다음 주 발표될 1월 고용지표는 지난해 1월과 비교해 기저효과 등 감안 시 어려움이 예상되는 등 일자리도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취업자 증가 규모가 33만4000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1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부진할 수 있다는 것.

홍남기 부총리는 올해 정책 체감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며 외청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경제의 긍정적 모멘텀은 이어가되 투자와 수출 부진 등 당면한 어려움과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총력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에 있는 외청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월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4개 외청과의 공조 강화를 위한 외청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이날 외청장 회의에는 한승희 국세청장, 김영문 관세청장, 정무경 조달청장, 강신욱 통계청장이 참석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 부총리는 국세청에 근로장려금(EITC) 반기별 지급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집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영세자영업자 부담이 줄도록 체납액 소멸제도를 적극 홍보해달라고 주문했다. 관세청에는 수출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수출 중소기업 현장 애로를 파악해서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아울러 조달청에는 연간 120조원 규모 정부 구매력을 활용해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통계청에는 주요 정책 수립 및 시행과 관련한 통계를 당부했다.

끝으로 홍남기 부총리는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신기술 과감한 적용과 소통 강화를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연 1회 추진했던 외청장 회의를 하반기에도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외청장 회의에는 한승희 국세청장, 김영문 관세청장, 정무경 조달청장, 강신욱 통계청장이 참석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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