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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2월 11일(월)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19년02월11일 07:58

최종수정 : 2019년02월11일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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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前 개각 가능성···정부 관계자 “준비 거의 끝났다”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가 베트남 하노이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하노이는 북미 양국의 대사관이 있어 정치적 중립지대로 불리는 지역입니다. 미국과 적대관계에서 최근 활발한 경제교류가 이뤄지는 동반자적 관계로 격상됐다는 상징성, 북한이 추구하는 중앙정부 중심의 경제개발모델이라는 점 등이 여러모로 북미 모두에게 의미심장한 선택이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는 27~28일 하노이에서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과연 북미 간 어떤 공동선언문을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 최근까지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폐기하는 대신 미국이 대북제재를 일부 완화하는 내용의 '스몰 딜'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는데, 비건 미 대북담당 특별대표의 방북 이후 언급에서 보면 전면적 핵폐기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이 미국을 방문, 미 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의견 공유에 나선다고 하니 북미 비핵화 협상에 긍정적 영향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오늘 조간에선 북미정상회담 전 개각 가능성을 제기한 기사가 눈에 띕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발로 “준비가 거의 끝났다”는 멘트를 기사에 처리하면서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개각 규모는 7∼8명의 중폭 이상으로 내다봤구요.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부처 장관들을 중심으로 청와대의 교체 인선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는 관측입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 이전 개각 가능성에 대해 “금명간은 아니지만, 곧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금명간은 며칠 이내를 말하는 것이구요. 곧 발표는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나 보름 이내를 말하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이달 중순,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개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입니다.  

"여기가 역사적인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인걸까~"... [하노이=뉴스핌]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NCC)로 2006년 APEC 정상회의를 개최했고, 회담을 위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2019.01.16

<주요 헤드라인 뉴스>

북미정상회담 前 개각 가능성···정부 고위관계자 “준비 거의 끝났다”/ 서울경제
2차 북미정상회담 전 개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규모는 7∼8명의 중폭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부처 장관들을 중심으로 청와대의 교체 인선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개각 준비가 거의 끝났다”고 밝혔다. 북미정상회담 이전 개각 가능성에 대해 이 고위관계자는 “금명간은 아니지만, 곧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문대통령, 오늘 수석보좌관회의 주재…빨라진 비핵화 협상 논의/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최근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련국들의 협상이 긴밀히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12일에는 국무회의도 주재할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 혹은 국무회의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대와 입장을 표할 수 있다.

길고 길었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마무리, 1조 389억원 가서명/ 뉴스핌
논란이 계속됐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마무리됐다. 한국은 올해 주한미군 주둔비로 1조 389억원을 부담한다. 한국과 미국의 방위비분담금 협상 수석대표인 장원삼 외교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와 티모시 베츠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는 1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10차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문에 가서명했다.

비건 "협상 아닌 입장타진"… 美北, 모든 카드 올려놓고 논의한 듯/ 조선일보
서울의 외교 소식통은 "이번 실무 협상에서 미국은 영변 핵시설과 동창리 미사일 기지의 신고·검증·폐기를 강조했고, 북한은 그에 따른 상응 조치인 종전(終戰)선언과 평화협정 논의, 평양 연락사무소 설치와 함께 제재 완화를 요구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다만 "큰 틀의 의견 교환이 있었지만 구체적 합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양측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반출·폐기 등을 포함한 모든 카드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했지만, 과거 입장을 되풀이하는 수준에 그친 것으로 관측된다.

[한눈에 보는 이슈] 트럼프·김정은 '산책회담' 재연된다...하노이 호수공원 주목/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회담 장소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회담 장소에 대해 JW메리어트 하노이 호텔이나 인근의 베트남 국가회의센터(NCC)가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JW메리어트 하노이 호텔은 도심에 위치했으면서도 입구를 봉쇄하면 섬처럼 외부와 단절된다는 경호상 장점이 존재한다. NCC는 지난해 9월 세계경제포럼(WEF), 아세안(ASEAN) 지역회의 등이 열리는 등 세계적 관심을 끄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열 수 있는 인프라와 경호 등의 경험을 갖췄다. 또 양 정상은 2차 정상회담에서 JW메리어트 하노이 호텔에 인접한 인공호수와 인근 공원 주변을 거닐며 긴밀한 논의를 벌일 가능성도 있다.

[북미정상회담 D-16] 전문가들 "美, 직접투자 아닌 개성공단·금강산관광 허용할 것"/ 뉴스핌
전문가들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경제적 보상 관련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 쉽지는 않지만, 북한이 국제금융기구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단계의 북미 관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미국은 안보위협국, 테러지원국가 대량살상무기 확산 국가 등으로 자체적인 규제를 엄격히 하고 있다"며 "이 부분의 해제는 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해서 쉽지 않은데 이런 것을 하지 않으면 북한은 국제 금융기관에 가입해 지원을 받을 수 없다. 가장 어려운 부분이지만, 북한의 조치에 따라 이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조 교수는 또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는 다소 유연하게 제재 예외를 확대하는 방안으로 가능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진지하게 협상을 할 생각이 있고, 김정은 위원장도 핵 없이 인민의 생활을 개선하는 것을 자신의 정당성으로 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靑 "한·미, 北 비핵화 방식 공감…'스몰딜'은 정부 입장 아니다" / 중앙일보
관심은 2차 정상회담에서 도출될 북ㆍ미의 비핵화 합의 수준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와 관련 “정부의 입장은 스몰딜(Small deal)이 아니다”라며 “미국과 우리 정부의 비핵화를 풀어가는 방식에 대한 입장이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는 점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스몰딜은 북한의 전면적 비핵화 조치(Big dael)가 아닌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등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요인을 먼저 해소하는 방식을 뜻한다. 미국 내 일부 조야 등이 “이번 회담은 스몰딜에 그칠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비건, 하루 새 5개 일정 ‘광폭행보’… “한·미, 같은 생각하고 있다” / 서울신문
평양에서 2박 3일 협상을 마치고 지난 8일 오후 서울로 돌아왔다가 이날 미국으로 출국한 비건 대표는 지난 9일에만 5개 일정을 소화할 만큼 광폭 행보를 펼쳤다. 추가 비핵화와 상응 조치 등을 놓고 북측과 협상이 진행 중인 단계에서 미국 실무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면보고를 하기 전 청와대 및 외교부 당국자는 물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야 의원들까지 접촉한 점은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김태우, 민정 4인방 한명한명 거론하며 집중포화/ 조선일보
김태우 전 수사관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을 거론하고 "조 수석은 청와대 내부 직원의 범법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감찰하고 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이날 김 전 수사관 회견에 대해 "대응하지 않겠다"며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문정인 "北核, 일본 역할은 없다"… 日측 발칵/ 조선일보
9일 도쿄 게이오대 현대한국연구센터가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와 기미야 다다시(木宮正史) 도쿄대 교수 등 한·일 참석자들 간에 설전이 벌어졌다. 문 특보의 연설이 끝난 뒤 기미야 다다시 교수는 "문 특보가 일본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며 "이것이 현재 한국의 입장을 반영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기미야 교수는 "한국이 일본을 경시한다고 비판할 생각 없다. 이제 일본은 한국에 도움이 되지 않는 존재가 됐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기미야 교수의 문제 제기에 대해 "현재 남북한과 미국이 정전협정, 비핵화를 논의하는데 일본의 역할이 없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정인 “北, 비핵화 실질적 행동 먼저 보여줘야 할 때”/ 서울신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현 단계에서는 북한이 비핵화 관련 조치를 선제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특보는 지난 9일 일본 도쿄 게이오대에서 열린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질서 구상’ 심포지엄 기조발제에서 “북한이 (지난해 4월)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요구)를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모든 농축우라늄과 플루토늄을 폐기할 의사가 있다고까지 말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는 말뿐이고 행동은 없었으니 이제는 실질적인 행동을 보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비건·김혁철 또 만난다…하노이 담판까지 먼길/ 중앙일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미가 2월 17일로 시작되는 주에 아시아의 제3국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건 특별대표와 북한의 김혁철 특별대표가 북·미 정상회담 예정지인 하노이에서 다시 실무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背朴 논란' 황교안, 박정희 생가 찾아 "최선 다했다" /조선일보
자유한국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9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자신이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홀대했다는 '배박(背朴)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황 전 총리는 "저는 (박 전 대통령이) 어려움을 당하신 것을 보고 최대한 잘 도와드리자고 했다"면서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특검에서 수사 기간 연장 요청을 했지만, 제가 '이 정도에서 끝내자'라며 불허(不許)했다"고 말했다.

"방위비, 국민이 알아서 뭐하나" 이수혁 의원 발언 논란 /중앙일보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미 양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관련, "분담금 금액을 국민이 정확히 알아서 뭐하냐"고 말했다고 MBN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 의원은 '정확한 금액이 1조 380억원대가 맞는지' 묻는 취재진에게 "뭐하러 그런 정확한 숫자를 쓰려고 하느냐. 국민들이 1조 400억 원이면 어떻고 1조 500억 원이면 어떻고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또 "그렇게 앞서나갈 것 없다. 국민이 알아서 뭐해?"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물건너간 여야 협상… 2월 국회도 사실상 ‘폐업’ /동아일보
국회가 1월에 이어 2월도 사실상 폐업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여야는 10일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국정조사 실시, 김태우-신재민 특별검사제 도입 등 쟁점에 대한 접점을 찾지 못했다.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의 ‘5·18 폄훼 발언’ 논란이 확산되면서 오히려 여야 감정의 골은 더 깊어지는 형국이다.

탄핵 전과 달라진 게 없는 한국당… 구태 보여준 5가지 장면 /한국일보
‘탄핵 정국’ 이후 처음으로 당 지지율이 30%에 근접하며 ‘강한 제1야당’으로 도약할 조짐을 보이던 자유한국당이 스스로 정치적 호기를 걷어차고 있다. △5ㆍ18 민주화운동 폄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발언으로 촉발된 ‘박심(朴心)’ 논란은 보수의 가치와 노선을 재정립하겠다던 비상대책위원회의 활동이 구두선에 그쳤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또 최근 불거진 △반쪽짜리 전당대회 위기 △최교일 의원의 스트립바 방문 논란 △웰빙 투쟁 논란 등 고질적인 계파주의와 웰빙 풍조의 재연은 ‘탄핵 이전으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불러왔다.

‘5·18 망언’ 3인, “국회 퇴출” 봇물 /경향신문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의 5·18민주화운동 모독 발언에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여야 3당은 세 의원의 출당·제명을 한국당에 공식 요구했고 국회 윤리위원회 회부, 의원직 제명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여론 들끓는데…나경원 “5·18 다양한 해석 존재” 발언 논란 /한겨레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망발이 쏟아진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한 이후 정치권과 여론의 비판이 들끓자 당 지도부가 서둘러 뒷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5·18은 폭동”이라고 주장한 소속 의원 발언 등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지도부가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다”는 식의 안일한 시각을 내비쳐 논란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있다.

황교안·김진태, 각각 부산·제주행...보이콧 6인은 ‘無’ /뉴스핌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11일 오후 부산 자갈치 시장을 방문해 영남 지역 당심 잡기에 나선다. 김진태 의원은 제주도를 찾아 당원들과 원희룡 제주지사 등을 만난다. 한편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2.27 전당대회 날짜 연기 불가 선언에 반발하며 전당대회 보이콧(거부)를 선언한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우택·심재철·주호영 의원 등은 공식 일정을 알리지 않았다.

민주, 오후 의원총회 예정…김상조, 공정거래법 개정안 설명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공정거래법 전면개정안 처리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이날 의총에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참석, 공정위의 전속고발권 폐지를 뼈대로 한 공정거래법 전면개정안의 취지를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의총에서는 김경수 경남지사 유죄판결을 계기로 꾸린 '사법농단 세력 및 적폐 청산 대책위원회'의 활동 경과보고와 함께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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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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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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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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