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이번 주 북한을 방문함에 따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 가능성이 높아졌다.
로이터 통신은 11일(현지시간) 레 티 투 항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의 트위터를 인용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초대로 민 장관이 오는 12~4일 북한을 공식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방문 목적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오는 27~28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2차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회담 전후에 베트남을 국빈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민 장관이 이번 방북을 통해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형식과 구체적인 일정 등을 리 외무상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민 장관이 김 위원장을 예방할지 여부도 주시된다.
리 외무상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4일 간 베트남을 공식 방문해 베트남의 개혁·개방 모델인 '도이머이'를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한편,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리 외무상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도 예방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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