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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이탈리아發 금융주 훈풍에 UP

기사입력 : 2019년02월12일 02:38

최종수정 : 2019년02월12일 02:3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투자자들의 시선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집중된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가 완만하게 상승했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EU 측에서 이른바 ‘노 딜’ 브렉시트로 치닫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차단할 의사를 밝히면서 투자 심리를 진정시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 거래소 앞 황소와 곰[사진=로이터 뉴스핌]

이탈리아 은행권의 부실 여신 감소 소식을 호재로 관련 종목과 회사채 강세가 두드러졌다.

11일(현지시각)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이 3.05포인트(0.85%) 뛴 361.12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107.81포인트(0.99%) 상승한 1만1014.59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57.93포인트(0.82%) 오르며 7129.11을 나타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52.83포인트(1.06%) 뛴 5014.47에 거래를 마쳤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지난해 4분기 영국 경제 성장률이 0.2%로 집계, 전분기 0.6%에서 크게 후퇴했다. 또 이는 2012년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브렉시트 리스크가 자동차를 포함한 소비자 지출과 주택 건설 부문, 제조업 등 실물경기를 강타한 결과다.

이번주 베이징에서 재개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도 투자자들 사이에 뜨거운 감자다. 돌파구 마련이나 협상 시한 연장이 이뤄지지 않은 채 내달 2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이 강행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충격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다.

주요 외신들은 지적재산권을 포함한 비관세 쟁점이 이번 협상의 관건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종목별로는 이탈리아를 필두로 금융주가 두각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금융권 부실 여신이 170억유로 이상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은행 섹터가 2% 가까이 랠리했고, 관련 채권도 상승 탄력을 받았다. 특히 방코 BPM이 6% 선에서 폭등했다.

이 밖에 도이체포스트가 실적 향상이 2% 이상 뛰었고, 스미스 앤 네퓨는 누베이시브 인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4% 선에서 하락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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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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