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검찰 “256등→1등 가능해?” vs. 증인 “교무부장 딸 100점 받을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차례 중간·기말고사 문제 유출 혐의
검찰 “학원 시험·모의고사에서는 평균 이하 점수 받아”
학원 지도 강사 “만점 받을 정도로 성실하게 공부했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시험 문제지 유출로 논란이 됐던 ‘숙명여고 사건’에서 교무부장 현모 씨의 딸들을 지도했던 증인들이 “성적 상승에 문제가 없다”고 증언하자, 검찰은 비약적인 성적 상승이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이현경 판사는 12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현 전 숙명여고 교무부장에 대한 2차 공판을 열었다.

5일 저녁 서울 강남구 숙명여자고등학교. 2018.09.05. sunjay@newspim.com

이날 재판에서는 현 씨의 쌍둥이 딸들을 지도했던 숙명여고 수학 선생님 유모 씨와 강남 대치동 수학학원 강사 임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쌍둥이 두 딸 중 언니의 수학과목을 지도했던 학원 강사 임 씨는 “이 학생 정도면 숙명여고 수학 시험에서 100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100점을 받을 만큼 성실하게 공부했다”고 증언했다.

또 동생의 수학 과목 담당 교사로 숙명여고 수학 시험 문제를 제출했던 유 씨는 “다른 과목은 모르겠지만 이 학생이 수학에서 100점을 받은 것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유 씨는 딸들이 직접 풀이했던 시험지를 살펴본 뒤 “답을 암기해서 형식적으로 문제를 풀었다면 상세한 풀이과정은 표기하지 않는데, 깨끗하게 잘 풀었다”며 “사전에 유출된 것을 암기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딸들의 학원 테스트 성적과 연합모의고사 점수 등을 근거 자료로 제시하며 반박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문과였던 언니는 학원 레벨 테스트 결과 평균보다 낮은 수준인 3레벨 반을 배정 받았다. 또 매주 치러지는 학원 주간 시험에서 반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과였던 동생은 2017학년도 1학년 2학기 수학 중간·기말 고사에서 각각 100점, 95.7점을 기록했지만, 비슷한 시기 치러진 2017학년도 3월, 9월 전국 연합고사에서는 각각 70점과 73점을 받았다.

검찰은 “현 씨의 딸 중 동생은 465명 중 265등을 기록하다가 2학기 때는 전교 4등이 되고, 다음 학기에는 전교 1등이 된다”면서 “이렇게 비약적으로 성적이 상승하는 게 가능하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증인들은 모두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답했다. 유 씨는 “이런 점수를 받지 못한다고는 얘기할 수는 없다”며 “이렇게 비약적으로 점수가 상승한 학생들을 많이 봤다”고 증언했다.

현 씨 측은 “쌍둥이 두 딸은 태도가 바르고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게 지도 선생님들의 의견”이라며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 모의고사와 내신 시험을 대하는 태도는 다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 씨의 딸들은 대치중학교 재학 당시 수학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A등급을 받았다”며 “사교육 없이도 탁월한 성적을 받은 학생이 개인 클리닉을 받고 학원에 다녀 성과를 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고 말했다.

현 씨는 자신의 쌍둥이 딸이 숙명여고에 입학한 지난해부터 올해 1학기까지 총 5차례의 기말·중간고사 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됐다.

현 씨의 두 딸은 소년보호사건으로 송치돼 서울중앙지법이 아닌 서울가정법원 소년부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