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기관 매수세에 상승 마감
"중국 증시 상승, 소비 정책도 긍정적"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13일 한국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협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2200선을 재탈환했다. 특히 중국 증시의 IT 업종 상승세에 힘입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도 소폭 오름 마감했다.
[자료=대신증권 HTS] |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이후 차익 실현 매물로 오전 내내 상승 하락을 반복했다. 오후 들어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전 거래일 대비 11.01포인트(0.50%) 오른 2201.48에 마감했다. 기관이 1334억원 순수하게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1258억, 307억원어치 팔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정밀(5.21%), 섬유·의복(3.35%), 비금속광물(1.92%), 화학(1.62%), 종이·목재(1.23%), 서비스업(1.17%) 등이 올랐다. 반면 운송장비(-2.02%), 증권(-0.9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LG화학이 1.75%로 가장 크게 올랐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0.66%), POSCO(0.56%), 삼성물산(0.43%)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0.33%, 0.40% 오른 반면 현대차(-3.11%), 현대모비스(-1.5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전 한때 차익실현 매물이 출하되기도 했으나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과의 회담 기대감을 내비치면서 재차 상승세를 유지, 마감했다"며 "중국 소비 정책과 IT업종 중심으로 상승하는 중국 증시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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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9.33포인트(1.28%) 오른 739.91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26억, 272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710억원 팔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인터넷(4.21%), 반도체(3.41%), 비금속(2.86%), IT H/W(2.11%), 기계·장비(1.98%), 화학(1.91%) 등이 올랐다. 반면 운송(-1.27%)은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포스코켐텍이 3.73%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스튜디오드래곤과 펄어비스가 각각 2.49% 올랐다. 바이로메드(1.18%), 메디톡스(0.94%)도 상승한 반면 코오롱티슈진(-2.86%), 신라젠(-0.28%)은 하락 마감했다.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