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재상장’ 우리금융지주, 증권사 인수 목마르다

기사입력 : 2019년02월13일 18:27

최종수정 : 2019년02월13일 19: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소형보다 대형증권사 인수 가능성 높아
유안타증권 vs 삼성증권…유력 후보 거론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우리금융지주가 재출범하면서 증권사 인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사 측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저울질하고 있으며, 증권가에서는 여러 인수 대상 후보 중 삼성증권과 유안타증권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13일 우리은행이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우리금융지주가 코스피 시장에 재상장됐다. 이에 따라 금융지주사로서 덩치를 키우기 위해 비은행 부분의 인수합병(M&A)가 탄력이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자금을 많이 쓰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고 들었다. 우선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등 돈이 적게 들어가는 것부터 사들인 후 하반기부터 증권사를 탐색할 것”이라며 “삼성증권과 유안타증권 정도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고 귀띔했다.

앞서 지난 2014년 유안타증권(구 동양증권)은 동양그룹이 공중분해 되는 과정에서 매물로 나왔으며, 대만 금융회사 유안타파이넨셜홀딩스가 약 3000억원에 인수했다. 유안타증권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지만, 외국 자본이 대주주인만큼 매각설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실제로 몇 년 전 한 금융지주사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며, 가격에 대한 견해 차이로 무산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우리금융지주의 탄생까지 맞물리면서 매각 추진설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유안타증권의 지난해 3분기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752억원을 기록해 122% 급증했다. 이는 2017년 연간실적(585억원)을 훌쩍 넘어선 수준이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우리금융지주는 이미 종금사도 보유하고 있어서 중소형 증권사는 굳이 살 필요가 없으며, 삼성증권은 너무 크고 유안타증권 정도가 적당할 것”이라며 “대만금융 회사가 한국에서 굳이 증권업을 계속 이어갈 이유가 없다. 유안타 본사는 당연히 싼값에 사들인 후 경영정상화까지 끌어올렸기 때문에 팔고 싶어 할 것”이라고 봤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반면 무리를 해서라도 삼성증권을 인수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증권은 1억이상 고액순자산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0만8000명을 기록했으며, 리테일 고객자산 규모 또한 179조원에 달한다. 또 회사채 신용등급은 AA+로 자기자본 상위 10대 증권사 중 NH투자증권과 함께 가장 높은 등급을 기록했다.

하지만 삼성증권은 삼성그룹사 중 매각설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삼성 계열사 중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미미하고, 지난해 유령주식 배당사고 파동을 겪으면서 매각설에 불을 지폈다.

익명을 요구한 투자자문사 대표는 “삼성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고객자산이 가장 많은 회사 중 하나다. IB와 자산운용은 능력 있는 직원을 뽑으면 되지만, 자산은 하루아침에 쌓이는 게 아니며 쉽게 빠져 나가지도 않는다”며 “금융회사는 IMF처럼 나라 전체가 흔들리는 큰 악재를 딛고 일어나거나, 아무도 하지 않은 새로운 도전에 성공하지 않은 이상 레벨업이 어렵다. 우리금융지주가 무리를 해서라도 삼성증권과 M&A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