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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發 채용 개혁③] 취준생들 "대기업 취업 어려워질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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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14일 영하권 추위에도 도서관 발걸음
현대기아차 상시채용 전환 소식에..."취업 부담 늘어" 우려
"상시채용, 채용 규모 줄고, 경력 우선될 것"
전문가 "상시채용 확대 추세...원하는 직무 명확히 해야"

[편집자주] 현대차그룹이 대졸 신입사원 정기공채를 폐지키로 했습니다. 대신 현업 부문에서 그때그때 뽑는 ‘상시 공개채용’으로 전환됩니다. 10대 그룹 가운데 처음인데 당장 올해부터 시행됩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대졸공채 시장에서 삼성그룹과 함께 쌍벽을 이루는 ‘큰손’입니다. 일견 ‘파격’으로 읽히지만 이해되는 대목이 많습니다.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융합형 인재’를 ‘적기 확보’하려면 예전 방식으로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해는 되는데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먼저 대학가와 취업시장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삼성 등 다른 대기업의 동향도 궁금합니다. 뉴스핌이 반응과 동향을 짚어봅니다.

<목차>

①"방식 변해도 채용인원 안줄인다"
② 정기공채 vs 상시채용 장단점은?
③ 취준생들 "어떻게 준비할까 걱정“
④ 전문가들 ”취업 준비도 변화 기로“
⑤ 상시채용 통과하는 '꿀팁' 0가지
⑥ 네이버가 말하는 상시채용 노하우

[서울=뉴스핌] 노해철·윤혜원 기자 = #14일 오전 서울의 A사립대학교. 개강을 보름 넘게 앞두고 있지만, 취업준비생들은 영하권 날씨에 두꺼운 옷차림으로 교내 도서관을 찾았다. 추운 날씨 탓인지 발걸음을 재촉했다. 일부는 책 여러 권을 직접 들고 옮기느라 손이 빨갛게 물들기도 했다.

A대학교 커리어라운지는 인적성 스터디와 취업 상담을 하려는 취업준비생들로 붐볐다. 커리어라운지는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이날 만난 한 스터디그룹은 주 2회 이 자리에 모여 인적성 시험을 준비한다. 이들은 반도체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함께 문제 풀이 등을 한다.

#14일 오전 신촌역 인근 카페. 취업 준비생 B(26·여)씨의 손길이 분주했다. 그는 주문한 음료를 받아들자마자 토익(TOEIC) 교재를 펼치고 영단어를 읽어 내렸다. 한 시간 뒤 시작될 스터디의 쪽지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영어학원 근처에 위치한 이 카페에는 이른 시간부터 토익, 오픽(OPIC) 등 영어 공부에 열중한 젊은이들로 붐볐다. 공채 비수기인 연초, 기업 지원에 필요한 영어시험 점수를 미리 따놓으려는 취업 준비생들이었다.

사기업과 공기업 지원을 병행중이라는 B씨는 “유효기간이 만료된 토익 점수를 다시 마련하려고 공채가 잘 뜨지 틈을 타 공부 중이다”라며 “주변 취준생들도 토익점수 만료나 고득점 획득 등을 위해 영어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14일 오전 서울의 A 사립대학교. 이날 학생들은 겨울 방학에도 취업 준비를 위해 교내 도서관과 커리어라운지를 찾았다. [사진=노해철 기자] 2019.02.14. sun90@newspim.com

현대·기아차그룹이 대규모 신입 공채에서 상시채용으로 전환을 발표하면서 취업준비생들의 우려가 커졌다. 원하는 직무에 지원할 기회가 늘어나는 측면에선 긍정적이지만 채용 인원이 줄고 취업 준비 과정이 복잡해져 일자리를 구하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취업준비생들은 "채용규모가 줄고, 경력중심 채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이정학(27)씨는 "최근 자동차 업계가 좋지 않다 보니 필요할 때만 사람을 뽑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채용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에 걱정이 든다"고 털어놨다.

반도체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박보라(26)씨는 "공채는 뽑는 시즌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 시험을 준비하고 필요한 스펙을 쌓는 게 가능했다"며 "당장 채용 시기와 절차가 달라진다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최문로(29)씨는 "부서별로 필요에 따라 채용을 진행하는 만큼 직무 경력이 더 중요해졌다"며 "경력 없는 취업준비생은 취업하기 더 어려워졌다"고 하소연했다.

 

14일 A 대학교 커리어라운지에 비치된 취업 관련 서적. [사진=노해철 기자] 2019.02.14. sun90@newspim.com

긍정적인 반응도 없지는 않다. 수도권 소재 사립대학을 졸업한 D(23)씨는 “수시채용으로 희망 직무를 선택할 기회가 생기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공채에서는 원하는 직무과 관계없이 ‘묻지마’ 식으로 지원해 입사 후 원치 않는 부서에 배치되고, 직무가 안 맞아 퇴사하는 지인들도 종종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고용인원이 줄어들 우려는 컸다. D씨는 “수시채용에서 공채만큼 인력을 뽑는다는 보장이 없어 불안한 것도 사실”이라며 “공채는 채용 시기가 일정하고 채용 규모가 확인된다는 점에서 취준생과 기업 간 일종의 ‘약속’으로 인식되지만, 수시채용은 기업의 필요에 따라 채용 일정, 인원 등을 결정하기 때문”라고 덧붙였다.

취업 전략을 수정해야한다는 점도 취업준비생들로서는 부담이다. 경영학과를 졸업한 E(27)씨는 “공채는 예측가능하기 때문에 비수기에는 인적성을 공부하거나 영어점수를 만들고, 성수기에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대비할 수 있다”며 “수시채용은 언제, 어떤 직무의 공고가 나오고 각 회사마다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불확실해 취준생들의 혼란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신입 채용에 경력직 선호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올해 취업 준비를 시작한 F(26)씨는 “수시채용에서는 공채보다 적은 인원을 뽑는 데다 직무 경험을 중시하는 만큼 경력 없는 지원자들은 합격하기 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14일 서울 소재 사립대학 도서관 서가에 놓여있는 취업 관련 서적들. 2019.02.14. hwyoon@newspim.com

전문가들은 현대·기아차를 시작으로 상시 채용 방식을 도입하는 기업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은 직무 중심 채용으로 필요한 인재를 낮은 비용으로 뽑을 수 있기 때문이다.

A 대학교 커리어개발센터장은 "경력직 채용 방식이던 상시 채용의 비중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상시 채용은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만큼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변하는 기업 채용방식에 취준생들도 적극 대처해야한다는 반응도 나온다. F씨는 "기업 논리로 볼 때 이러한 채용 방식은 앞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원하는 직무를 명확히 정하고 준비한 취업준비생은 기회가 늘어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들도 ‘시대의 대세’를 미리 읽고 기업들의 수시채용이 활성화에 대비한 프로그램을 늘리고 있다. 공채에 비해 채용 정보를 얻기 어려운 수시채용의 특성을 고려해 취업준비생들의 정보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서울 소재 G사립대학 취업지원센터 관계자는 “수시채용은 채용 직군, 규모 등 채용 정보가 시시각각 변화해 채용에 대한 예측과 준비에 어려움이 있다”며 “선배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멘토링, 강연 등을 열어 취준생들에게 부족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sun90@newspim.com hw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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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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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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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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