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현대차發 채용 개혁④]전문가 "취업준비도 변화 기로"

기사입력 : 2019년02월14일 17:22

최종수정 : 2019년02월14일 17:35

다른 대기업에도 영향 미칠 것으로 전망
상시채용 비중 점점 더 확대돼
"단순 이력서 제출이 아닌 적극적 자기PR 필요해"

[편집자주] 현대차그룹이 대졸 신입사원 정기공채를 폐지키로 했습니다. 대신 현업 부문에서 그때그때 뽑는 ‘상시 공개채용’으로 전환됩니다. 10대 그룹 가운데 처음인데 당장 올해부터 시행됩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대졸공채 시장에서 삼성그룹과 함께 쌍벽을 이루는 ‘큰손’입니다. 일견 ‘파격’으로 읽히지만 이해되는 대목이 많습니다.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융합형 인재’를 ‘적기 확보’하려면 예전 방식으로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해는 되는데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먼저 대학가와 취업시장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삼성 등 다른 대기업의 동향도 궁금합니다. 뉴스핌이 반응과 동향을 짚어봅니다.

<목차>

① "방식 변해도 채용인원 안줄인다"
② 정기공채 vs 상시채용 장단점은?
③ 취준생들 "어떻게 준비할까 걱정“
④ 전문가들 ”취업 준비도 변화 기로“
⑤ 상시채용 통과하는 '꿀팁' 0가지
⑥ 네이버가 말하는 상시채용 노하우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현대기아차그룹의 '직무별 상시채용' 도입이 취업준비생들을 뒤흔들고 있다. 현대기아차를 넘어 대기업 전반까지 상시채용으로 변할 경우 취업준비생들의 전략 변화가 불가피하다.

전문가들은 취업준비도 변화의 기로에 섰다고 강조한다.

취업컨설팅업체 트러스트원 관계자는 14일  "과거에는 그저 공채 시기에 맞춰 이력서를 제출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기업이 직접 나를 찾게끔 365일 전략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에는 기업이 일방적으로 구직자를 채용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기업과 구직자 사이 쌍방향적 네트워크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현대차가 상시채용 제도를 전격 도입하면서 구직자들의 취업 준비 과정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상시채용에선 단순하게 자기소개서·면접 준비가 아닌 직무에 맞춘 세분화되고 긴밀한 준비가 이뤄져야 한다"며 "준비생들은 현직자 못지 않는 직무능력 쌓아야할 뿐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자신이 갖춘 능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취업포털 잡코리아 관계자는 "예전에는 특정 기업에 맞춰 단순히 스펙을 쌓았다면 이제는 특정 직무를 목표로 정하고 관련 능력을 쌓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채용공고도 상시 올라올 것으로 보여 관련 정보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직무 관련 인턴경험·자격증·교육 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봤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실제로 현대차는 미래 시장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시채용 확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10대 그룹 중 공채를 폐지한 기업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하지만 구인구직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한 현대차가 앞장선 만큼 향후 다른 대기업에도 상시채용 분위기가 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최근 기업 646곳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2019 신입 채용 방식' 설문조사에서, 대기업 중 59.5%가 정기공채, 21.6%가 상시채용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대기업 5곳 중 1곳은 상시채용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대기업의 정기공채 선택 비율은 8.1%포인트 줄어들었고, 반대로 상시채용 비율은 9.8%포인트 늘어났다. 지난해 8월 상장사 571곳을 대상으로 시행한 같은 설문조사에서, 정기공채를 택한 대기업 비율은 67.6%, 상시채용은 11.8%였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기업들이 조금 더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뽑을 수 있는 상시채용이 효율적 경영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에서는 이미 상시채용 제도가 보편적이고 국내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