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숨 고르기 장세 日 하락…무역협상 주시 中 혼조

기사입력 : 2019년02월14일 17:07

최종수정 : 2019년02월14일 17:07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1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02% 하락한 2만1139.71엔에 마감했다. 전날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랠리를 펼쳤던 닛케이는 이날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약보합권에서 하루를 마쳤다. 

토픽스(TOPIX)는 전 거래일 대비 0.03% 오른 1589.8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긴장 완화 기대감과 셧다운(업무중단) 우려 경감 속에 지난 이틀 동안 약 4% 상승했던 닛케이의 상승폭은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제한됐다.

나카무라 카츠히코 미즈호증권 수석 기술 애널리스트는 변동성이 커졌지만 "거래량이 상당히 견고해,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엔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혼다자동차와 어드반테스트는 각각 1.3%, 1.6% 상승했다. 

우량주인 패스트리테일링은 0.4% 올랐다.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인 아식스는 미국과 호주에서 판매 부진을 나타낸 가운데, 2018년 연간 실적 결산에서 203억엔의 순 손실액을 기록한 이후 5% 하락했다. 

가구 소매업체인 오오츠카카구는 자본제휴를 통해 재정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 뒤 5.4% 하락했다. 오오츠카카구는 여러 기업들과 협의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를 주시하며,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05% 하락한 2719.70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0.60% 내린 8219.9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중심의 CSI300지수는 0.15% 상승한 3402.14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의 발표에 따르면 1월 중국의 수출액은 예상 밖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널리스트들은 예상 밖의 지표 결과가 계절적 요인 때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무역협상 마감 시한인 3월 1일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데드라인을 60일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홍콩 증시는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4시 47분을 기준으로 항셍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3% 내린 2만8403.85포인트를, H지수(HSCEI)는 0.29% 하락한 1만1166.73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 내린 1만0089.0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14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