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국경제 내우외환 지속…기재부 "고용악화에 국제 위험요인 상존"

기사입력 : 2019년02월15일 10:02

최종수정 : 2019년02월15일 10:15

그린북 2월호서 세계경제 둔화·금융시장 변동성 주시
"혁신성장·일자리 창출 속도..수출활력 대책 마련"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고용 부진과 세계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최근 한국경제가 안팎으로 어려운 여건에 놓여있다고 판단했다.

15일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019년 2월호를 공개하고 "고용상황이 미흡한 가운데 세계경제 성장 둔화 우려,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등 위험요인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자료=기획재정부]

올해 1월 고용은 서비스업 취업자가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요인으로 취업자 수가 2623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증가 수 감소는 면했으나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수 1만9000명 증가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8월 3000명 증가한 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취업자가 크게 줄었다. 제조업 1월 고용은 전년동월대비 17% 감소해 작년에 이어 취업자 감소세가 유지됐다. 연간 기준으로 작년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17년과 비교해 5.6% 감소했다.

지난 1월 실업률은 4.5%로 집계돼 작년 연간 실업률(3.8%)보다 높았으며, 30대에서는 전년대비 실업률이 하락했고 40대 이상은 올랐다.

작년 12월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는 증가했으나 기계류 투자가 줄면서 전월대비 0.4% 감소했다. 반면 건설투자의 경우 건축과 토목 공사실적이 모두 늘어나며 2.4% 증가했다. 다만 2017년 12월과 비교하면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각각 14.5%, 9.5% 감소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택시장은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1월 매매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이 모두 하락하며 전국적으로 0.15% 감소했으며, 전세가격도 수도권·지방 모두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0.22% 감소했다. 거래량 또한 전월대비 14.1% 줄었다.

1월 소비자물가도 석유류 가격 하락,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 등으로 전년대비 0.8% 상승해 12개월 만에 최저폭 상승했다.

홍민석 경제분석과장은 "소비는 여전히 양호한 흐름이고 재정쪽에서 뒷받침해주고 있어 경기흐름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세계경제 둔화 우려가 커지고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부분 등은 예의주시하면서 봐야한다"고 밝혔다.

홍 과장은 "혁신성장·일자리 창출 대책 및 2019년 경재정책방향 과제들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수출활력제고대책을 마련하는 등 경제 역동성·포용성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