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한화 옥경석 사장, 폭발현장 즉각 출동...쉬쉬하지 않는다

기사입력 : 2019년02월15일 16:32

최종수정 : 2019년02월15일 17:17

사회적 관심 늘고 산안법 강화...적극적 대응 필요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14일 오전 8시42분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3명이 숨지는 큰 사고다. 1시간여가 지난 10시7분 ㈜한화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망자와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그 시각까지 파악된 사고 경위를 밝혔다.

이어 오후 3시경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가 대전공장 정문 앞에서 직접 1시간 가량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지난해 5월 화재가 발생했던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기업들이 그동안 공장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를 쉬쉬했다. 최대한 숨기고 조용히 넘어가려 했다. 하지만 달라졌다. 적극적으로 규명하고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 대응한다.

옥경석 한화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외삼동 (주)한화 대전사업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오영균 기자]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지난해 5월 대전공장 폭발사고로 5명이 숨졌을 때 당일 입장문을 발표하긴 했지만 대표이사가 기자들 앞에 나서지는 않았다. 한화 관계자는 "작년 사고 발생 시간은 오후 4시경으로 늦은 시간이라 따로 기자들을 모아 설명할 시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작년 11월 OCI의 전북 군산공장에서 질소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가 없는 사고였음에도 회사측은 지역 기자들 앞에서 사건 경위에 대해 설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A제조업체 관계자는 "최근 공장에서 각종 사고가 발생하면 기사화가 많이 되고, 사회 이슈가 되는 것은 사고 발생이 늘었다기 보단 사회적 관심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며 "기업들 역시 더이상 사고를 쉬쉬할 수 없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이 28년 만에 전면 개정된 것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개정된 산안법은 이른바 '김용균법'으로 원청업체의 안전 관리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고 김용균씨는 서부발전 저탄장(석탄 하역 후 거치는 시설)에서 3일 가량의 안전 교육만 받은 채 바로 현장에 투입됐다 사고로 사망했다.

다만, 업계에선 산안법 강화에 따라 기업 부담이 늘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에는 공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그 사업장 전체를 작업 중지할 수 있는 규정이 신설됐다"면서 "사고공장에 한해 작업을 중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에 해당하지 않는 곳까지 중지할 경우 기업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abc12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