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美·中 지표 악재에 투심 악화

기사입력 : 2019년02월15일 20:07

최종수정 : 2019년02월15일 20:07

유럽증시, 하락 출발 후 소폭 반등
지표 악재에 독일 증시 하락
유럽 자동차주 급락
OPEC 감산에 브렌트유 3개월 만에 최고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최근 위험자산으로 수요가 몰리는 ‘리스크-온’ 모드를 유지하던 글로벌 시장에서 15일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미국과 중국발 지표 악재 때문이다.

미국 12월 소매판매가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고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이 주요 쟁점을 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간밤 뉴욕증시부터 투심이 꺾이기 시작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등 미국 대표단은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14~15일 베이징에서 고위급 협상을 진행했다.

이틀 간 이어진 장관급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으나, 무역전쟁을 종식할 협상이 타결되기에는 충분치 않아 대표단은 내주 워싱턴에서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중국 1월 생산자물가가 9개월 연속 별다른 미동을 보이지 않았다는 소식에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가 1.1% 급락했다. 한국, 일본, 중국 증시가 모두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하락 출발한 후 0.2%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수출 중심의 독일 증시는 0.2%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가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미국 상무부의 보고서를 앞두고 유럽 경제의 척도로 간주되는 자동차주가 1% 급락하고 있다.

독일 DAX 지수 15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앞서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 상무부가 미국의 자동차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보고서를 작성해 백악관이 수입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근거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상무부는 작년 5월부터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해당 이슈를 조사해왔으며, 지난 11월 13일에는 수입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부과 권고안 초안을 백악관에 제출한 바 있다.

이번에 마무리된 상무부의 보고서는 오는 일요일까지 백악관에 전달될 예정으로, 해외 자동차 업계에는 중대 리스크로 부상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자동차, 특히 독일 자동차에 대해 미국 업계 피해를 근거로 들면서 25%의 관세 부과를 위협해 왔다.

올해 들어 선전하던 신흥국 증시도 한풀 꺾였다. MSCI 신흥시장 지수는 이날 0.8% 하락했으며, 지난해 말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리스크-온 모드가 꺾이며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몰려 일본 엔화와 국채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6483%까지 내려 이번 주 기록한 오름폭을 모두 반납했다. 국채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한편 상품시장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이 지속되고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수출량과 생산량을 줄였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일시 배럴당 65달러를 넘어서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5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