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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욱휴의 LPGA] '실수 하나 없었던' 이정은6... 바람을 읽다

기사입력 : 2019년02월16일 07:08

최종수정 : 2019년02월16일 07:08

바람과의 싸움서 승리 중간합계 3언더
1라운드 48위에서 2R 공동17위로 상승

[호주=뉴스핌]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레인지 골프클럽(파72/664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둘째날 10번홀에 출발한 이정은6(24·대방건설)는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전반 9홀 동안에는 보기없이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첫번째 홀, 바람이 등 뒤에서 불어왔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부는 바람의 방향을 확인한후 서너번의 연습 스윙을 했다. 차분한 경기 운영을 위한 리듬 조절인 듯 했다. 그리고 차분하면서도 침착하게 목표 지점을 확인한후 드리이버샷을 날렸다. 547야드 파5에서의 드라이버샷은 210야드를 남겨놓은 상황, 뒷바람이지만 핀의 위치는 왼쪽 뒤 그리고 바로 앞은 턱이 놓은 벙커가 있었다. 그린에서 볼을 멈추게 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트로피 옆에서 준비하는 이정은6.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이정은6의 플레이 모습.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를 차분하게 마친 이정은6는 3라운드서 순위 상승을 예고했다.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4번 아이언을 선택한 이정은6는 핀보다 오른쪽, 즉 그린 중앙을 향해 공략 했다. 그린 앞쪽에 떨어진 볼은 그린 중앙으로 굴러갔다. 그리고 길었지만 이글 기회를 잡았다. 버디를 추가하면서 11번째 홀로 이동했다. 바람은 정면에서 불어 왔다.

바람의 방향이 순시간에 바뀌었다. 평상시에는 짧은 파4홀이지만 바람의 영향인지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루고 있는 칼로타 시간다(29·스페인)의 티샷이 바람이 밀려서 페어웨이 오른쪽 벙커에 빠졌다.

이정은6의 볼은  페어웨이 왼쪽으로 보내졌다. 그리고 두번째 샷은 그린 앞쪽에 안착됐다. 그리고 뒤핀까지 25야드 남겨진 상황, 편안하게 파로 마무리를 했다.

이정은6의 2라운드 경기는 첫날보다 편안했다. 실수 하나 없는 경기였다. 14번째 파5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2라운드 합계 3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틀간의 평균 드라이버 거리는 262야드, 그린적중률은 91%로 아주 높았다. 이정은은 1라운드 공동48위에서 31계단 상승한 공동17위로 도약했다.

3라운드 경기는 2오버파, 146타를 통과한 70명의 선수로 진행된다. 이정은6는 현지시간 12시 정각에  모리아 주타누간 그리고 찰리 홀과 함께 경기를 펼친다.

첫날 공동 6위였던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양희영(29)와 함께 공동10위(4언더파 140타)다. 호주교포 이민지(23)는 이정은6와 함께 공동17위. 이미림(29·NH투자증권)과 이미향(26·볼빅)이 공동26위(2언더파 142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운정(볼빅), 강혜지, 아마추어 홍예은 등은 컷 탈락했다.

2라운드에서 리디아 고(22·뉴질랜드)도 중간 합계 4오버파를 기록, 2타가 부족해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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