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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장재현표 오컬트의 확장 '사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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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박정민·이재인 등 열연…20일 개봉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시골 마을에서 쌍둥이 자매가 태어난다. 온전치 못한 다리로 태어난 금화(이재인)와 언니 ‘그것’이다. 그로부터 15년 후, 종교문제연구소 박목사(이정재)는 사슴동산이란 새로운 종교 단체를 조사한다. 그 과정에서 여중생 사체가 영월 터널에서 발견되고 박목사는 이번 건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하지만 진실이 밝혀지기 전 살인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이는 동네 정비공 나한(박정민). 사슴동산을 파고들수록 박목사는 더 많은 미스터리와 마주하고 혼란에 휩싸인다.

영화 ‘사바하’는 전작 ‘검은 사제들’(2015)로 독창적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한국 오컬트 영화의 역사를 새로 쓴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전작에서 천주교 구마 의식을 다뤘던 그는 불교 세계로 새롭게 들어갔다. 제목인 ‘사바하’는 불교에서 주문 끝에 붙이는 말로 성취, 길상 등의 의미를 품고 있다.

핵심 줄거리 역시 불교에 기반을 뒀다. 고대 인도 종교에서 숭상했던 귀신들의 왕이었으나 불교에 귀의, 부처와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이 된 사천왕 설화가 바탕이다. 동쪽의 지국천왕, 남쪽의 증장천왕, 서쪽의 광목천왕, 북쪽의 다문천왕을 태백, 제천, 담양, 정선으로 각각 옮겨와 스토리를 풀어간다. 

반면 이야기를 끌고 가는 이는 목사다. 이단 종교 고발이 업인 개신교 목사가 이 영화의 화자다. 장 감독은 단순히 불교에 그치지 않고 기독교, 밀교, 무속신앙까지 더해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복잡할 듯하지만, 탄탄한 서사구조로 정교한 세계관을 구축했다. 

그렇다고 단순한 종교영화는 아니다. 오히려 중반부까지는 범죄 혹은 탐정물에 가깝다. 단서를 하나하나 맞춰가며 사슴동산의 정체를 파헤치는 과정이 긴장감 넘치고 흥미롭다. 종교적 색채를 띠기 시작하는 건 본격적인 질문이 던져지면서부터다. 영화는 후반부에 들어서면서부터 선과 악, 그리고 신의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묻는다. 이는 제작 의도와도 일맥상통한다.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하다. 이정재는 변화가 큰 박목사의 다양한 얼굴을 이질감 없이 그려냈다. 박정민은 미스터리한 인물 나한을 통해 날카롭고 차가운 면면을 보여준다. 나한이 조금 더 깊이 있게 그려졌다면 좋았겠지만, 박정민의 연기 자체는 흠잡을 데 없다. 쌍둥이 소녀 금화 역의 이재인 역시 관객의 뇌리에 박히기 충분하다. 진선규, 이다윗, 유지태의 열연 또한 ‘사바하’의 강점이다.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담배를 태우는 목사, ‘문어’라고 불리는 스님 등 문제를 삼고자 하면 삼을 수 있는 장면은 많다. 모든 종교영화가 그러하듯 이를 영화적 설정으로 받아들일지 말지는 관객 몫이다. 20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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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충전 9분...비야디 2세대 배터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比亞迪, BYD)가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발표했다. 비야디는 5일 저녁 기술발표회를 개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6일 전했다. 기술발표회에는 왕촨푸(王傳福) 비야디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왕촨푸 회장은 "현재 전기차는 충전 속도가 느리고 주행 거리가 충분히 길지 않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 신에너지 자동차로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하는 것이 국가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설명했다. 비야디는 이 자리에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발표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비야디가 개발한 차량용 배터리로 2020년에 처음 발표했다. 배터리 셀을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고 길게 만들어 부피 활용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동일한 공간에 더욱 많은 배터리 셀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 길고 얇게 만들기 위해 블레이드 배터리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배터리 내부 저항 감소, 전극 구조 개선, 고전압 플랫폼 개선 등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충전 속도가 대폭 개선됐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충전량 10%에서 70%로 충전하는 데 5분이 소요된다. 10%에서 97%로 충전하는 데 9분이 걸린다. 현장 실측에서 비야디의 전기차 하이바오(海豹) 07이 10%에서 97%로 충전되는 데 8분 44초가 걸렸다. 왕촨푸 회장은 "97% 충전을 기준으로 삼은 것은 주행 중 제동 시 전기가 생성되는 것을 감안해 여유 전력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97% 충전은 사실상 풀 충전에 해당하는 셈이다. 또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영하 20도의 환경에서 20%에서 97% 충전까지 12분이 소요된다. 비야디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10가지 차량 모델에 적용해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10가지 차량 중 한 가지인 순수 전기차 텅스(騰勢) Z9GT의 주행 거리는 1036km다. Z9GT는 대형 세단으로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됐다. 기술발표회에서 비야디는 단일 충전기로 최대 1500KW의 충전 출력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충전기를 발표했다. 충전기에는 두 대의 차량이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비야디는 해당 충전기를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충전소를 대량으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2만 개의 충전소를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비야디는 지난해 460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이중 순수 전기차는 225만 대였다. 이로써 비야디는 지난해 164만 대를 판매한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 대수 1위 업체에 등극했다. 비야디가 5일 저녁 기술발표회를 진행했다. [사진=비야디] ys1744@newspim.com 2026-03-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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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룡, 강남서 사고 뒤 도주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서울 강남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현장을 떠난 배우 이재룡이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이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이씨를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재룡. [사진=CJ E&M] 사고 이후 이씨는 차량을 자택에 주차한 뒤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가 경찰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실시한 음주 측정 결과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약물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 당시 상황과 음주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이씨는 과거에도 음주와 관련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03년 강남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해 면허가 취소됐고, 2019년에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강남의 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rkgml925@newspim.com 2026-03-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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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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