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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리포트] 박항서가 쏜 축구 공... ‘한국 기업의 마중물’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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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8강·스즈키컵 우승 등 베트남 피파랭킹 역대 최고 99위
베트남 교역 수출 1위는 일본 아닌 한국... ‘박항서 효과’도 한몫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축구 공은 둥굴다’라는 말처럼 박항서가 차낸 공이 베트남 한류에 한몫하고 있다. 또 이는 베트남에 진출한 또 진입을 추진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호재가 되고 있다.

‘박항서의 기적’에 베트남인들은 환호했고 또 박수를 보냈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박항서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4강,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는 10년만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9년 새해 1월 치른 2019 아시안컵에서는 12년만의 8강행을 이뤘다. 현재 박항서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베트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서 사상 최고 순위인 99위에 올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가 한류에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 [사진= 이형석 기자]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도 박항서 감독에게 ‘감사하다’라는 말을 연발했다.
그의 인기에 얼굴이나 이름이 적힌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 프리미어리그 박지성이 지폈던 한류 열풍을 다시 지피고 있는 박항서다. 인접국 태국의 모 기업은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를 소유할 정도로 동남아에서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인기는 엄청나다.

그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베트남 축구의 한국 역수출’이라는 성과도 올렸다.
최근 프로축구 구단 인천 유나이티드에 영입된 응우옌 콩 푸엉(24)이 그 주인공이다. 콩 푸엉은 입단 소감으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항서는 선수들에게 발 마사지 등을 하며 온 정성을 쏟았다. 이번 콩 푸엉 인천 입단식에서 박항서 감독은 ‘단상에 올라달라’는 주위의 말을 거절했다. 혹 선수가 아닌 그에게 쏟아질 하이라이트를 걱정한 것이다. ‘파파 리더십’으로 불리는 아버지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베트남 교역 수출 1위는 다름아닌 대한민국이다. 일본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자리 잡고 있을 정도로 비중이 크다.

베트남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한국의 투자 누계액은 621억 달러(약 69조 5520억원)에 달한다. 동남아에서는 대부분 일본이 압도적 1위를 하고 있다. 이런 점들이 삼성이 베트남에 현지 삼성전자 공장을 준공, 가동하는 이유다.

동남아 거점 국가를 꿈꾸는 베트남에서는 27일과 28일 양일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이 열린다.

‘베트남’을 경제 모델로 삼으려는 북한과 ‘마지막 남은 틈새 국가’ 북한을 선점하려는 미국의 치열한 셈법이 그 안에 있다. 또 삼성전자가 있는 하노이에서 회담이 열리는 것도 하나의 배경이다.

박항서 ‘베트남 영웅’이 된 이유는 단순했다.
기본을 튼튼하게 또 언제나 성실한 자세로 매일 매일 노력했다는 점이다. 박항서 감독은 이 점에 대해서 “성공으로 가는 왕도는 없다”고 단언한다. 혈혈단신, 아무도 없는 베트남에 들어가 성공 신화를 일궜다.

‘마음으로 다가선’ 박항서로 엿볼 수 있는 한국 진출(예정) 기업이 귀담아 볼 부분이다. 

 

지난 2002년 이후 한국에서 냉대를 받았던 박항서 감독은, 연이은 베트남 축구 기적으로 한국에서도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사진= 이형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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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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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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