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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임직원에게 유증 물량 배정..투자 매력은?

기사입력 : 2019년02월22일 14:25

최종수정 : 2019년02월22일 14:56

두산건설 지원 위해 6000억 규모 유증 결정
우리사주조합 새로 조직해 물량 20% 소화키로
주식시장은 냉담...중공업 주가 9%대 급락
전문가들 “그룹發 재무리스크 당분간 지속”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두산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꼽히는 두산중공업이 결국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자회사로서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된 두산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지만, 시장에선 업황 부진 우려에 자회사 리스크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자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자료=금융감독원]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전날 공시를 통해 보통주 8500만주와 전환상환우선주 936만3103주 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달 규모는 6084억원이며, 이 가운데 3000억원은 두산건설 증자에 투입하고 나머지는 재무구조 개선 및 신재생사업 투자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두산중공업이 지분 73%를 보유하고 있는 두산건설이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분양 부진사업장 및 장기 지연사업장에 대한 대손상각을 인식하면서 연간 손실액이 5500억원을 넘어섰고, 부채비율도 2018년 3분기말 225%에서 연말 553%까지 급증하며 재무부담이 가중됐다.

이번에 두산중공업이 발행하는 신주는 보통주와 전환상환우선주를 합쳐 기존 주식수 대비 72.6%에 달한다. 보통주의 경우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전환상환우선주는 주주배정증자 방식(구주주 청약 및 초과청약 후 실권주나 단수주 발생시 미발행 처리)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전체 물량의 20%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를 증자예정물량 대비 주식수로 환산하면 1887만2620주에 달한다. 보통주 6930원, 전환우선상환주 6970원 적용시 130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임직원들에게 회사 상황을 설명하는 자리를 조만간 마련할 것”이라며 “5월 유증 청약 전까지 우리사주 배정과 관련해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두산중공업에 우리사주조합이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두산중공업의 최대주주는 33.79%(2018년 9월말 기준)를 보유한 그룹 지주사 ㈜두산이다. 5% 이상 주주로는 케이디비트리니티디에이치아이씨 사모투자전문회사(9.20%), 국민연금공단(6.73%)이 있다. 만약 유상증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우리사주조합 지분은 8.4%가 된다. 결과적으로 계열사 지원을 위해 회사 임직원들까지 동원하는 셈이다.

주식시장의 반응 역시 부정적이다. 유증 소식이 전해진 뒤 첫 거래일인 22일 두산중공업 주가는 오후 2시30분현재 전날대비 780원(8.52%) 빠진 8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부정적 여론에도 두산중공업이 대규모 유증에 나선 데는 차입부담을 낮추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두산그룹 주요 계열사 지배구조 [자료=금융감독원, 한국신용평가, 하나금융투자]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3월 자회사 두산엔진을 국내 사모펀드(PEF) 소시어스 웰투시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또 이를 통해 이관 받은 차입금 담보인 두산밥캣 지분 10.55%도 팔아 약 4000억원 안팎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하지만 작년 3분기말 현재 단기차입금 규모는 1조9780억원으로 2017년말 대비 4000억원 이상 늘었다. 차입 부담이 늘면서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또 다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증권사들의 반응 또한 냉담하다. IBK투자증권이 기존보다 절반 이상 낮춘 목표주가를 제시한 가운데 삼성증권, 대신증권, DB금융투자 등이 잇따라 하향조정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공업부문 신규수주 및 수주잔고 하락으로 자체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한 가운데 종속회사인 두산건설의 실적부진이 악재로 작용했다”며 “당분간 유상증자 발행 예정가액으로 주가가 수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도 “두산건설 대손충당금 이슈로 ㈜두산을 비롯한 그룹사 전반의 재무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며 “두산중공업의 경우 신규수주가 개선되더라도 쉽지 않은 한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증자 과정에서 수요 미달 사태와 같은 최악의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계열사 지원을 위한 유상증자라는 데 투자자들의 반발이 크지만, 그룹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업황 자체의 중장기 개선 기대감으로 물량 소화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주가 희석에 따른 단기 폭락은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지난 13일 공시에서 유상증자 이슈가 일부 반영됐고, 그룹 전체적으로 재무구조가 추가로 저하되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유증 자체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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