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이우현 사장 "인도 태양광시장 좋으면서 어려워"…OCI, 인도 재진출 타진

기사입력 : 2019년02월22일 14:18

최종수정 : 2019년02월22일 14: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우현 사장, 21일 인도 모디 총리 기조연설 직접 들어
2016년 현지법인 설립후 1년 안돼 철수
"인도정부·민간업체와 계속 협상 중"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OCI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태양광 시장인 인도 재진출에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OCI는 지난 2016년 인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시장 진출을 추진했으나 태양광 인프라 부족 및 업황 악화 등에 부딪혀 1년도 채 되지 않아 철수를 결정했다.

이우현 OCI 사장. [사진=OCI]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신남방정책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방한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기업인을 상대로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서면서 인도시장 공략을 검토해볼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또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및 태양광 산업 부진으로 실적이 급감한 OCI로서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마침 이우현 OCI 사장은 2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모리 총리 초청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에 참석, 모디 총리의 '인도 투자 설명회'를 직접 들었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모디 총리는 "인도는 투자친화적 국가이자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하며, 인도의 성장 가능성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인도정부의 노력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모디 총리는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인도는 세계 여섯 번째로 큰 신재생 에너지 생산국"이라면서 "인도가 글로벌 녹색 경제 성장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인도정부는 매년 신재생 발전 설비를 확대해 오는 2022년 태양광 100GW, 풍력 60GW, 바이오 10GW 등 총 175GW 규모에 도달하도록 하는 중장기 목표를 세워놓은 상태다. 이를 위해 태양광 산업단지 조성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OCI는 지난 2016년 인도 델리에 'OCI Solar Infrastructure'라는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인도시장 진출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인도정부와 함께 태양광 단지 조성을 검토하고 현지 파트너를 물색하는 등 낯선 시장에서 자리잡기 위해 애썼다. 인도가 미국, 중국의 뒤를 잇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으로 급성장할 거란 판단에서다.

태양광업계 내에는 이우현 사장이 인도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직접 사업을 챙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장은 당시 IR 등을 통해 "인도 사업은 불확실성이 있긴 하지만 모디 정부가 2022년까지 100G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밝힌 이후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프라 부족과 업황 악화 등을 이유로 사업을 오래 지속하진 못했다. 법인을 세운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인도 시장엔 투자가 어렵다고 판단, 현지에서 철수했다. 재진출 여부는 추후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이우현 OCI 사장은 21일 기자와 만나 "인도가 너무 큰 시장이기 때문에 진출을 검토 안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들어갈 수도 없다"며 "인도정부 및 민간업체들과 계속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인도 태양광시장에 대해 "좋으면서 어렵다"고 표현했다. 그는 "인도는 워낙 가격이 싸다보니 시장을 우선 확보해야 사업을 할 수 있는데 정책 리스크가 있어 계속 확인이 필요하다"며 "현지에서 제품을 만들더라도 팔릴지 안 팔릴지 모르기 때문에 너무 어려운, 쉽지 않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아직까지는 불확실성이 크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지난달 인도정부가 인도 내에서 생산하는 태양광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한다는 정책을 발표했으니 아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태양광은 장기투자를 해야 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조건이 잘 맞아야 한다. 열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