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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OCI 사장 "2분기쯤 공급과잉 해소…올해 태양광시장 살아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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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 100GW 이상 회복"
"바이오 투자, '돈 놀이' 아냐...OCI 고유기술과 접목"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이우현 OCI 사장은 23일 "올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100기가와트(GW) 이상으로 다시 회복할 것"이라며 "이번 분기 지나고 오는 2분기쯤 공급과잉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CEO 조찬간담회' 직후 기자와 만나, 올해 전망에 대해 "태양광 시장이 많이 살아나고 있어 작년 같진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이우현 OCI 사장. [사진=OCI]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에 워낙 공급과잉이 심했고, 그 여파가 아직까지 남아있는 것"이라며 "(시장이) 지난해 11월부터 정상화되기 시작해 오는 2분기 정도 되면 많이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갑작스럽게 쪼그라든건 중국정부의 태양광 정책 변경 때문이다. 앞서 중국 국가에너지관리국은 지난해 5월 말 △신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중단 △태양광 발전차액지원(FIT) 보조금 축소 △분산형 태양광 발전 설치 10GW 제한 등이 담긴 태양광 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최대 시장인 중국 내 신규 태양광 설치가 크게 감소하며 태양광 산업 전체가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당초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40GW 수준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발표 이후 크게 위축돼 절반 수준인 25GW 정도 밖에 미치지 못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여파가 많이 회복되더라도 무역 전쟁 같은 외부 변수가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며 "그런 부분을 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다만 이 사장은 새해 들어 다시 떨어지고 있는 폴리실리콘 가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지난해 말 몇 주간 보합세를 유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새해 들어 다시 떨어지기 시작했다.

태양광 시장조사업체 PV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주(16일) 고순도 폴리실리콘 현물가격은 ㎏당 8.95달러로, 전주(9.01달러) 대비 0.06달러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실리콘은 지난해 12월 한달 내내 ㎏당 9.53달러로 보합세를 보여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새해 들어 다시 하락세를 탔다.

이 사장은 "OCI는 계약물량이 많고 스팟 비중은 20~30% 정도로 많지 않은 편"이라면서도 "사가는 업체 입장에서 부담스럽고 우리도 (스팟)가격보다 좀 비싸게 팔아야 되니 부담되는 건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결책으론 생산효율화를 통한 '비용절감'을 들었다. 이 사장은 "어쩔 수 없이 (생산)원가를 줄이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군산공장 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공장을 빨리 효율화해서 많이 캐치업 해야 한다. 말레이시아 공장이 군산보다 생산단가가 월등히 낮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 사장은 최근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 에스엔바이오스사이언스에 50억원을 투자, 최대주주에 오르며 바이오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것에 대해선 "OCI가 갖고 있는 고유기술과 접목시키려고 하는 것"이라며 "절대 돈 놀이로 투자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번 투자하게 되면 최소 5년에서 10년 정도 장기로 가야한다"며 "신중하게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OCI는 화학과 태양광 외 미래 먹거리로 제약·바이오 사업을 선택, 지난해 7월 부광약품과 손잡고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들은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신약개발, 유망벤처 지분 투자 등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에 매년 100억 이상을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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