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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모디 총리, 기자회견 발표문..."한국, 경제 대전환 위한 소중한 파트너"

기사입력 : 2019년02월22일 14:26

최종수정 : 2019년02월22일 14:36

"한국, 인도의 경제 대전환 위한 소중한 파트너"
"인프라나 항만 개발, 해양, 식품 가공, 창업 등서 협력 강화 합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국을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한·인도 관계에 대해 "우리는 한국을 인도의 경제 대전환에 있어서 대단히 소중한 파트너로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인도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기자회견에 나서 "우리는 양국 교역을 2030년까지 500억 달러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모디 총리는 "인프라든지 항만 개발, 해양, 식품 가공 등 산업부문들, 창업 분야나 중소기업에 있어 우리는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 한·인도 정상회담에 이어 공동기자회견에 나섰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음은 모디 총리의 공동언론 발표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내외 귀빈 여러분, 친구 여러분, (한국어로)안녕하세요.

저는 문재인 대통령님의 초청과 또 우리에게 베풀어준 매우 따뜻한 환대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에도 여러 번 말씀을 드린 바 있지만 저는 총리가 되기 전에도 한국의 모델이 아마도 인도 발전에 있어서 가장 모범적인 모델일 것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한국의 발전은 인도에게 있어서 영감의 원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항상 즐거운 일입니다.

친구 여러분, 지난해 7월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님을 인도로 맞이하는 기회를 가진 바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G20 정상회의 기간에도 회담을 가진 바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인도의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 간에 시너지 효과가 있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강화하기 위한 강력한 플랫폼으로서 그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인도·태평양 지역과 관련해서 말씀을 드린다면 우리는 포용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아시안 중심성에 대해서, 또 공유된 번영에 대해 큰 강조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 있어서 저는 인도와 한국이 전체 지역, 그리고 또 세계 이익을 위해서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는 공통의 가치관과 이해에 기반해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인도를 방문하신 후 우리는 큰 관계의 진전을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같이 우리의 미래 관계의 진전을 위한 로드맵은 우리의 인적, 평화, 번영이라고 하는 공통비전을, ‘사람, 평화, 번영’이라고 하는 공통의 비전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친구 여러분, 지난주에 인도 풀와마에서 테러가 발생한 뒤 문 대통령님께서 애도와 지지의 뜻을 표현해 주셨습니다. 이에 대해서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또한 문 대통령님께서는 이를 다시 언론 발표 시간에 다시 한 번 언급하신 바가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우리는 양자적인, 또 국제적인 협력과 조정을 테러에 대해서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인도의 내무부와 한국의 경찰청 간에 양해각서가 체결되었습니다. 이 양해각서는 우리의 대테러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지구촌이 말 이상의 행동에 나설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단합된 자세로서 이 재앙에 맞서야 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친구 여러분, 우리는 한국을 대단히 소중한 파트너로서, 즉 인도의 경제 대전환에 있어서 소중한 파트너로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국 간의 무역 및 투자 관계는 성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문 대통령님과 저는 우리의 목표를 다시 한 번 확인한 바 있습니다. 우리는 양국 교역을 2030년까지 500억 달러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습니다. 산업 부문들, 예를 들어 인프라라든가 항만 개발, 해양, 그리고 식품가공 등의 분야, 창업 분야, 중소기업 부문에 있어서 우리는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전략적인 협력을 생각해봤을 때 방위산업은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는 그 예가 한국산 무기 ‘K9 바지라(VAJRA-T)’ 자주포를 인도 육군무기에 포함시키는 것입니다. 이 같은 방위산업의 현저한 협력 증진을 위해서 한국과 인도는 국방기술 및 공동생산을 위한 방위산업 협력 로드맵에 합의했습니다. 또 이 로드맵 프레임 워크 내에서 저희 인도는 한국 기업들이 인도에서 개발 중인 방위산업 회랑에 참여하는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친구 여러분들, 작년 11월 한국의 영부인님께서 아요디아에서 개최되었던 디왈리 축제에 주빈으로 참석해 주셨습니다. 주빈으로 참석해 주신 것은 정말 저희에게 커다란 영예였습니다. 영부인님의 인도 방문 여정은 수천 년의 문화적 유대관계에 새로운 시각을 불러일으켰고, 신세대 사이에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고, 또 한국과 인도에 대한 인지도를 향상하는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역사적인 인적교류 및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 작년부터 저희 가 한국인이 인도에 도착하면 바로 도착비자 발급을 받을 수 있도록 작년 10월부터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이 추진하게 될 인도인 단체관광비자 발급 간소화 발표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 비자에 대한 조치들은 양국 관광을 도모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저의 방한 기간 동안에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이 기간 동안에 한국이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을 축하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인도와 한국이 특별한 기념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 또 어제 직접 문 대통령님께서 제막식에 참여해 주시고, 또 기여를 해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도와 한국이 목도하고 있는 이 행복한 우연은 한국과 인도 두 나라가 공유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인류의 가치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직접 상당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셔서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 대통령님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입니다. 대통령님의 확고한 확신과 인내에 경의를 표하고, 또 그 덕분에 거둔 결과 축하드리고, 앞으로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가 오늘 오후 서울평화상을 수여받게 되는데요, 그것은 저에게 크나큰 영광입니다. 제가 평화상을 수여받는 것은 제 개인적인 업적 때문이 아니라 바로 한국인들이 인도 국민과 또 인도에 대한 선의와 애정의 징표로 주는 것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존경하는 대통령님, 그리고 한국 정부, 한국 국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따뜻하게 환대를 저와 인도대표단에게 베풀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어로)감사합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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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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