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나경원, 2월국회 무산 선언…"3월 국회서 전방위 투쟁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2월24일 16:17

최종수정 : 2019년02월24일 16:17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24일 오후 국회서 기자회견
"민생 어려운데 시도지사 모여 야당 규탄…총선용 정치놀음 안타까워"
"3월 국회서 4대악정 저지 투쟁 및 김태우 특검 등 강력 추진할 것"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월 국회의 무산을 선언했다. 2월이 사흘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 이상 여야간 협의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오는 3월 국회에 총력을 집중해 4대 악정(경제·안보·정치·비리 악정)을 저지하는 투쟁을 하겠다고 24일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월 국회가 사실상 무산된 것을 선언한다"며 "저희는 3월 국회를 비상한 각오로 준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안타까운 것은 국회를 어떻게 열 것인가에 대해 여당이 해야 할 일을 한다기 보다 온통 총선을 위한 정략적인 다툼에만 올인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오늘도 여당 시도지사를 모두 불러올려 한국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안그래도 파탄난 경제에 지역이 어려울텐데 민생을 챙기기는 커녕 어제 광화문 집회에 이어 오늘도 참석한다니 안타까웠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2.22 kilroy023@newspim.com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오는 3월 국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3월 국회에서는 파탄난 경제, 우려스러운 안보와 관련된 입법 활동에 매진하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 주장한 각종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혀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4대 악정에 대한 입법투쟁 및 진상규명 투쟁 등 전방위적 투쟁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간 주장해온 김태우 특검법을 비롯해 신재민 청문회, 손혜원 국정조사, 김경수 드루킹 특검법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상임위원회를 열거나 하는 경우 상임위원회를 통해 진상규명을 하면서 특검과 국정조사 도입도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4대 악정을 저지하는 10법을 중점 추진 법안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이 추진할 중점 법안에는 △근로기준법 개정(주휴수당 조정) △최저임금법 개정(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 △신산업 우선허용 및 사후규제 법안 △소상공인 보호지원 개정 등이 포함된다.

한편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북미정상회담과 관련된 우려도 전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회담이 진행되는 것을 보면 불안한 부분이 있다"면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중간 단계에서 타협하게 될 것 같은 부분인데,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결과가 되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남북관계 과속에 대해서는 미국 조야에서도 모두 걱정한다"며 "남북관계가 과속되지 않도록 해 북한 비핵화를 제대로 이루고 진짜 평화를 만들 수 있는 쪽으로 저희가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