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북미정상회담 D-3] 북한 매체 “트럼프, 협상 ‘반대파’ 말 듣지 마”

기사입력 : 2019년02월24일 22:47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하노이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사흘 앞두고 북한 매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반대파의 말을 듣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 매체는 협상 반대파가 단지 협상을 실패시키기 위해 협상에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KCNA)은 이날 유대관계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비판하는 미국 내부의 목소리를 듣지 말라고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같은 반대가 협상 실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재 미국 정부가 다른 측의 얼굴을 읽고 이들의 말을 듣는다면 북한과 관계 개선과 세계 평화에 대한 꿈이 산산히 조각난 것을 보게 될 것이며 드문 역사적 기회를 놓쳤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내에서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일주일 앞두고 비핵화에 대해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질 경우 자신의 입장을 다소 완화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미국 내의 우려는 더욱 커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일정을 압박하지 않으며 서두르지 않는다고도 말해 북한이 선호하는 점진적이고 호혜적인 접근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주 미국 민주당 하원의 유력 인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정부가 북한과 협상에 대한 정보를 숨기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김 위원장이 핵 없는 북한을 약속했다는 데 회의적일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 의회에서 증언한 미국 정보기관 수장들 역시 북한이 핵무기를 전부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의 무기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언급하면서 이번 주 협상이 결과 없이 끝난다면 미국인들이 자신들을 혼란으로 몰고 간 안보 위협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