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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성산 여영국 예비후보 "국방 신규투자 2조원 이상 이끌어내겠다"

기사입력 : 2019년02월25일 17:27

최종수정 : 2019년02월25일 17:28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정의당 여영국 4.3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2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여섯번 째 정책을 발표했다.

정의당 여영국 4.3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오른쪽 두번째)가 2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방위산업과 관련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정의당 경남도당]2019.2.25.

이날 공약발표에는 정의당 평화로운 한반도본부장인 김종대 국회의원(국회 국방위원)이 함께 참여했다.

여 예비후보는 이날 창원의 주요 산업 기반인 방위산업 재편’ 방향을 제시하고 “지역투자형 방위산업으로 창원지역에 신규 국방투자 연간 2조원 이상을 이끌어내겠다”고 공약했다.

창원지역의 방위산업은 창원 지역경제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창원시에는 국가지정 방위산업체 20개사가 있으며 연간 생산규모는 약 4조 4667억원(2016년 기준)으로 국내 방위산업 총생산액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여 예비후보는 “창원의 방위산업이 침체되고 있는 원인은 연간 46조원의 국방비 중 막대한 무기구입비가 미국 록히드마틴과 보잉 두 개의 회사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며 “해외의존형 방위산업을 자주국방을 지향하는 지역투자형 방위산업으로 전환하고, 장기적으로 방위산업을 평화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의 요구로 국방부 국방중기계획이 새롭게 세워졌다”며 “국방부는 2023년까지 군사장비와 부품 조달에서 해외수입품을 20% 이내로 제한하고 80% 이상을 국내 조달하기로 하였다. 여영국과 정의당은 이 목표를 2022년에 조기 완성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대로 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군정비창을 육해공군의 종합정비물류센터로 재편하고 창원, 사천, 청주 등으로 분산시켜 약 일자리 3만개를 신규 창출하고, 창원에서만 연간 2조원 이상의 추가 신규 국방투자가 이뤄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여 예비후보는 한반도 평화시대 남북경협을 주도하는 창원을 위한 선제적인 준비를 제안했다.

그는 “남북경협 경남추진단은 북한 제조업, 기계산업 발전을 위한 경남 기업의 북한 진출을 지원하고,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대규모 사업의 수주를 꾀하며, 관련된 법제도의 정비를 통해 안정적인 경남 남북경협 기반을 마련해 평화경제시대의 창원의 역할을 만들어 나가는 중심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영국 예비후보는 “한반도는 평화번영의 미래를 향해 뚜벅 뚜벅 나아가야 한다. 낡은 이념에 사로잡혀 과거로 퇴보하는 정치는 한반도 평화경제를 이끌 수 없다”며 자유한국당의 냉전적 사고를 비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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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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