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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한인회장 "베트남, 김일성 도움 절대 못 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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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하노이 한인회장, 25일 현지서 뉴스핌과 인터뷰
"베트남, 남북한 문제에 어떤 형태로든 긍정적 작용할 것"
"北, 베트남식 개혁·개방 불가피…남북경협, 물꼬 트이길"

[하노이=뉴스핌] 특별취재단 = ‘세기의 회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핵화 조치-상응조치’의 빅딜이 이뤄질지 여부를 두고 전 세계의 시선이 쏠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개최지 베트남에서 더욱 뚜렷해진다. 특히 지난 1994년부터 하노이에 자리 잡은 4만 6000여명의 한인들도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한인 타운에는 ‘평화를 위한 발걸음, 북미정상회담 환영’이라는 팻말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5만명에 육박하는 한인들을 대표하는 윤상호 한인회장은 26일 뉴스핌과 만나 “베트남이 남북 간의 해법을 제시하는 열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베트남이 북한 개혁·개방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하노이=뉴스핌] 특별취재단 = 윤상호 하노이 한인회장이 25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참빛타워 한인회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2019.02.25 kilroy023@newspim.com

1976년 미국의 패배로 11년간의 전쟁을 끝마친 베트남은 북한과는 각별한 사이다. 베트남 전쟁 당시 북한은 204 비행연대 조종사와 정비사 등 ‘정예부대’를 파견한 것이 계기가 됐다.

윤 회장은 “베트남은 김일성의 도움을 절대 못 잊는다”며 “최근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직접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의 ‘친선방문’을 논의한 것 자체가 이를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은 현재 ‘사회주의 지향적 시장경제’ 모델을 기치로 내걸며 2017년 기준 국내총생산은 약 250조원으로 성장했다. 이는 36조원으로 알려진 북한보다 약 7배 높은 수치다.

윤 회장은 “결국 북한은 베트남식 모델을 따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자본 유입에 따른 변화를 거스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노이=뉴스핌] 특별취재단 = 윤상호 하노이 한인회장이 25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참빛타워 한인회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2019.02.25 kilroy023@newspim.com

아울러 윤 회장은 “베트남이 남북한 문제에 어떤 형태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한국과 베트남의 ‘특수관계’를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1992년 베트남과 수교한 이래 현재까지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1위”라며 “베트남은 우리한테 어떤 형식으로는 신세를 지고 있는 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회장의 말처럼 김 위원장의 이번 행보도 예사롭지 않다. 자신의 염원인 ‘경제발전’을 위해 이번 베트남 방문 시 베트남의 산업시설을 둘러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박닌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스마트 공장 방문이 거론되고 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의 ‘동력’을 통해 베트남식 북한 개혁·개방의 장밋빛 미래를 그리는 윤 회장을 만나봤다.

[하노이=뉴스핌] 특별취재단 = 25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참빛타워 한인회사무실의 모습. 최상수 기자 2019.02.25 kilroy023@newspim.com

이하는 윤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먼저 하노이 한인회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지구상에 이런 한인회는 없다고 자부한다. 존립목적 자체가 교민을 위한 단체다. 대표적으로 도서관을 꼽고 싶다. 현재 3만부 정도의 책이 있고 매달 교민들이 원하는 책 목록을 적어두면 이를 구입해 도서관의 책장을 채운다. 우리 청소년들이 ‘아임 코리안(I'm Korean)’이라는 정체성을 가질 수 있는 활동도 하고 있다. 특히 문학과 음악, 예술을 예로 들고 싶다. 3개의 강의실을 운영하며 한 달에 문학강좌, 붓글씨, 미술, 음악, 언어 등 50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계기로 하노이로 전세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하노이 한인회장으로서 회장님의 마음도 각별할 것 같다.

1907년 을사조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헤이그에 파견한 사절인 ‘헤이그 특사’의 마음이다. 애달픈 마음이다. 분단의 아픔이 얼마나 뼈아픈지 우리는 너무 잘 안다. 지금 통일을 언급할 수는 없지만 우린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통일이 안 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때문에 기대감도 공존한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하고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

-베트남식 개혁·개방 모델을 북한에 접목시킬 수 있는지를 두고 일각에서는 갑론을박을 이어간다.

베트남은 공산당의 일당통치 사회주의 체제다. 현재도 사회주의 기반의 자유시장 경제라고 부른다. 베트남을 뭐가 변화시켰냐고 묻는다면 난 자본이라고 말하고 싶다. 빌딩과 다리를 세우고 계몽을 하려고해도 결국 돈이 필요하다. 북한에 자본이 유입된다고 하면 그것이 개성공단이든 어떤 형태로든 북한 주민들을 바꿀 수 있다고 본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 베트남 하노이는 어떤 곳 [그래픽 = 뉴스핌]

-타국에서 작년에 열린 일련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을 지켜보면서 남다른 생각을 했을 것 같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간 경제협력에 활력이 생기고 더 나아가 베트남까지 그 효과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지.

베트남이 남북한에 해법을 제시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 베트남에는 무한한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이 북한 시장 개방의 열쇠가 될 수 있다. 특히 남북한 문제에 베트남이 아주 조용히 들어와서 양쪽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이미 이를 위한 여건은 남북 양쪽에 만들어져 있다.

먼저 한국은 1992년 베트남과 수교한 이래 현재까지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1위다. 이는 베트남은 우리한테 어떤 형식으로는 신세를 지고 있는 셈이라고 볼 수 있다. 베트남에 진출한 삼성, 엘지, 롯데, 효성, 포스코 등 상상을 초월한다. 이런 베트남이 남북한 문제에 어떤 형태로든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아울러 베트남은 ‘베트남 전쟁’에서 김일성 주석한테 받은 도움을 절대 잊지 못한다. 이번에 외무부 장관을 바로 보내는 걸 봐라. 다른 나라는 그렇게 안 한다. 평소대로라면 외무부 장관이 와야하는데 거꾸로 됐다. 그것만 봐도 ‘베트남 수뇌부’ 정치국 17명이 김일성한테 받은 그 큰 도움을 잊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노이=뉴스핌] 특별취재단 = 윤상호 하노이 한인회장이 25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참빛타워 한인회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2019.02.25 kilroy023@newspim.com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회담을 통해 남북경협의 물꼬가 트여야 한다. 자본 유입보다 북한을 빨리 변화시키는 것은 없다. 우리는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는 게 아니다.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DPRK), 미합중국(USA)을 반기는 게 아니다.

우리 한민족이 이번 회담을 통해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있는 것이다. 이에 27일에는 ‘OH! Peace KOREA(오! 평화 코리아)’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북미회담 응원전을 열 예정이다. 회담 장소와 시간이 정해지면 거리 응원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회담 ‘민족의 전환점’이 됐으면 한다.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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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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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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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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