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당역 주변 장갑차 등장해 경계 강화..레드카펫도
[하노이=뉴스핌] 특별취재단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현지시간으로 26일 오전 8시 30분께 동당역에 입성한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서 베트남 정부 및 공안 등 관계자들이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25일 김 위원장이 탑승한 북한 전용 열차는 오후 3시 30분께 후난선 헝양을 통과해 광시 장족 자치구 방면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저우를 거치지 않고 최단 노선으로 중국과 베트남 접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이 속도라면 오는 26일 오전 8시30분께 베트남 국경 동당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장갑차가 대기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전날 동당역에서는 마이 띠엔 중 베트남 총리실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김 위원장을 맞이하는 리허설이 실시됐다.
동당역 고가도로 등에 장갑차가 등장해 경계를 강화했고, 김 위원장의 대역이 레드카펫을 걸어나오면 군악대가 연주를 시작하고 의장대가 도열해 총검이 달린 소총을 들고 행진했다.
김 위원장이 실제 도착한 후 의전은 5~10분 동안 간략하게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장갑차가 대기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