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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5G와 OLED 테마주 고공 행진

기사입력 : 2019년02월26일 15:44

최종수정 : 2019년02월26일 16:13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올 들어 중국 증시에서 5G(5세대)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주들이 중국의 '5G 기술 굴기'와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폴더블폰 출시에 힘입어 투자 유망 종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 증시 5G 지수는 올해 들어 2월 22일까지 총 21.83%, OLED 지수는 33.93%나 대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주의 강세가 중국 증시의 상승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중국 주식 뉴스 전문매체 취안상중궈(券商中國)은 올 들어 2월 22일까지 상승세를 보인 중국의 5G 및 OLED 테마주를 분석해 보도했다.  

지난 2월 22일까지 5G 테마주 108개 가운데, 10% 넘게 상승한 주는 74개, 20%가 넘게 상승한 주는 55개, 50% 넘게 상승한 주는 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신기기 업체 둥팡통신(東方通信, 600776.SH)의 상승폭은 167.13%에 달했다.

OLED 테마주의 경우 총 55개 가운데, 상승폭이 10%가 넘은 주는 47개, 20%가 넘은 주는 35개, 50%가 넘은 주는 10개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첨단소재 업체 궈펑플라스틱(國風塑業, 000859.SZ)의 상승폭은 167.13%에 이른다.

핑안증권에 따르면 ‘5G 투자 원년’인 올해 전 세계 5G 이동통신 기지국의 투자규모는 20억 달러로 예측되며, 이중 중국이 9억 달러를 차지할 전망이다. 2022년에는 투자규모가 15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중 중국의 투자규모는 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뿐만 아니라 현재 중국은 업계와 정부가 힘을 함쳐 ‘5G 기술 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5G 3단계 테스트 작업을 끝마친 상태이며, 예비 상용화 단계를 앞두고 있다.

광파증권은 특히 올해의 경우 폴더블폰 출시에 따른 신규 디스플레이 수요로 OLED 테마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스마트폰 업계 1위 삼성전자가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선보인 데 이어 중국 화웨이가 24일 아웃폴딩 방식의 ‘메이트X’를 공개해 전 세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가성비 갑' 샤오미 등 업체들도 폴더블폰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unjoo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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