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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통'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깜짝 인사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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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로 옮기는 김현종 본부장 후임 발탁
행시35회로 통상분야서 잔뼈..외교·북한에도 밝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차관급인 통상교섭본부장으로 깜짝 승진 임명됐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옮겨가면서 후임을 유 실장이 맡게 된 것이다. 

청와대는 28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을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통상교섭본부장으로 각각 발탁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청와대]

유 실장은 지난해 12월 대학에서 강의하고 싶다며 사의를 밝힌 상황이다. 하지만 김 본부장이 갑자기 청와대로 옮겨가면서 그 뒤를 이를 적임자로 낙점됐다. 유 실장은 김 본부장이 이끌던 2007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단에서 외교부 과장으로 서비스 분과장을 맡았다. 

또한 실장으로 재직했던 지난 1년간 김 본부장과 한미 FTA 개정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조직내 입지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이 원할하게 진행되면서 외교와 북한 소식에 능통한 김 본부장을 안보실로 불러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수순인 것 같다"면서 "이에 적합한 후임으로 미국통인 유 실장을 승진 임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현종 신임  국가안보실 제2차장을 1959년생 서울 출생으로 미국 윌브램앤먼선고와 컬럼비아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정치학과 석사와 로스쿨을 나왔다.

김 2차장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외교통상부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 세계무역기구 상소기구 위원을 지냈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재임 중인 정통 관료 출신이다.

유명희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은 공직생활 초기부터 통상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특히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산업부 1급으로 승진하면서 유리천장을 깼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유 본부장은 1967년 울산에서 태어나 서울 정신여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해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1998년 통상 기능이 외교통상부로 이관되면서 잠시 외교부에 머물기도 했지만, 2015년 산업부로 통상기능이 회복되면서 줄곧 산업부에서 일했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한미FTA 이슈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김 본부장의 뒤를 이을 적합한 인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는 유 본부장 인사 배경에 대해 "굵직한 통상업무를 담당하면서 쌓아온 업무 전문성과 실전경험, 치밀하면서도 강단 있는 리더십으로 당면한 통상 분야 현안을 차질 없이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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