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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킹아더' 장승조 "재밌어요. 작품 자체도, 하는 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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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왕 전설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랑스 원작 국내 초연
운명을 받아들이고 개척해나가는 아더 역으로 무대 복귀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허세 가득한 장부천(돈꽃)에서 귀여운 자유남 윤종후(아는 와이프)를 거쳐 애절한 순정남 정우석(남자친구)까지. 팔색조 매력을 뽐내며 다작하던 배우 장승조(37)가 이번에는 뮤지컬에서 '아더왕'으로 분한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르는 그를 28일 오후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공연에 대한 그리움이 컸고, 빠른 시일 내에 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았죠. 드라마를 연달아 하면서 잠시 환기가 필요했던 시점에서 감사하게도 뮤지컬 '킹아더'를 만났어요. 같이하는 배우들, 스태프들이 워낙 잘 알고, 잘 하는 분들이 모여 더 자극이 됐고 하고 싶었죠. 어느 작품이든 부담감은 당연히 있어요. 그만큼 노력해야해요. 기분이 자꾸 왔다갔다 해요(웃음). 며칠 즐거웠다가 며칠 힘들고, 그래도 가장 큰 감정은 행복이죠."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장승조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2.28 pangbin@newspim.com

뮤지컬 '킹아더'(연출 오루피나)는 원탁의 기사나 아더왕의 전설로 우리에게 익숙한 아더왕을 다룬다.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판타지 색채를 덧입혀, 바위에 박힌 엑스칼리버를 뽑은 아더가 왕이 된 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더가 엑스칼리버를 뽑으면서 왕이 되는 순간부터 공연이 시작돼요. 왕이 되긴 했지만 여러 과정을 거쳐 '진짜' 왕이 돼가는 거죠. 더 단단한 인간이 되는 성장 드라마입니다. 감동도 있고, 볼거리도 많고, 노래도 너무 좋고, 메시지도 있는, 정말 재밌는 작품이에요(웃음)."

타이틀롤 '아더'는 계속되는 외세의 침략에서 백성들을 지켜준 영웅이다. 중세 유럽에서 예수 다음으로 유명하며 역대 브리튼의 국왕 중 가장 많은 창작물의 주인공이 됐다. 실제 존재 여부에 대해 확인된 바 없지만, 진심으로 백성들을 걱정하는 모습과 가슴 아픈 사랑까지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인기를 얻고 있다.

"아더는 운명을 거부하고 싶기도 하고, 이겨보고 싶기도 하지만 받아들이고 오히려 개척해 나가려고 노력해요. 저희도 살아가면서 많은 선택 앞에서 고민하고, 옳고 그른지 갈등하고, 뒤돌아보는 경우도 많잖아요. 어떤 선택이든 그것조자 스스로 해야하고 이겨내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요. 더 나은 인간이 되는 과정이죠. 연기도 마찬가지에요. 여러 캐릭터를 만나면서 좋은 인간이 되고, 그렇게 변해가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어떤 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 무척 공감이 됐죠. 아더도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장승조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2.28 pangbin@newspim.com

장승조는 공연의 마지막 장면을 백미로 꼽는다. 아더의 상황, 정서, 대사, 모든 것들이 농축돼 있기 때문이라고. 아직 공연이 개막하지 않아 자세히 밝힐 수 없지만, 그는 "그 장면 때문에 한 번 더 보고 싶어지는 관객이 생겼으면" 하고 바랐다.

"공연 마지막 장면에서 노래를 부르던 아더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연설해요. 개인적인 욕심으로, 그 장면을 꼭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때 아더의 정서, 상태, 대사, 메시지가 주는 힘까지 모든 것들이 담겨있어요. 누군가 그 장면 때문에 공연을 한 번 더 보고싶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웃음). 공연을 보면서 어떻게 끝내려고 하나 궁금증이 들다가 마지막에 아더의 선택을 보면서 작품이 가진 힘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그게 공연을 하는 목표이기도 하고요."

'아더' 역은 장승조 외에 배우 한지상, 고훈정이 함께 소화한다. 세 사람은 연습 시간이 끝나도 의견을 나누고, 각자 장기를 살려 조언하기도 하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다. 특히 유명한 동안인 장승조는, 장점을 살려 작품 속에 녹여낼 계획이라고. 각각 스타일과 매력이 다르기에 어떤 아더가 탄생할 지 궁금해진다.

"연습실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에요(웃음). 참 좋은 게, 저희끼리 대화를 많이 해요. 각자 의견을 나누고, 열띤 토론을 하면서 작품의 디테일을 잡아가고 있죠. 그런 시간들이 재밌어요. 각자 고민하는 지점, 각자의 장점들이 모이는 교집합이 좋아요. 음악적인 부분은 (고)훈정이가 많이 얘기하고, 드라마적인 부분은 (한)지상이나 제가 서로 얘기하죠. 서로 자극도 되고 도움도 받으면서 힘도 많이 얻고 있어요. 동안이 애매했던 시기를 지나, 지금은 오히려 좋아요. 아더가 왕이 되기 전 잠깐 비쳐지는 풋풋하고 순수한 모습을 나름 잘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죠. 아더의 성장 그래프를 보여주는 또다른 방법이기도 하죠(웃음)."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장승조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2.28 pangbin@newspim.com

뮤지컬 '킹아더'는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된 가장 트렌디한 신작이다. 국내에선 초연이며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다. 스몰 라이선스로 들여와 스토리라인을 정서에 맞게 변형했고, 넘버도 추가했다. 한국 공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원곡을 활용한 리프라이즈 넘버도 있다. 극강의 고음을 자랑하는 넘버는 배우들에게는 힘들지만, 작품의 매력을 더한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분들은 프랑스 원작을 보셨을 수 있어요. 원작과 조금 결이 다른 부분도 있지만, 국내 관객 정서를 자극할 지점들이 곳곳에 있어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에요. 특히 프랑스 작품은 음악이 주는 힘이 커요. 그 안에서 보여지는 화려한 퍼포먼스도 엄청나고요. 저희도 마찬가지죠. 처음부터 끝까지 워낙 높다보니 사실 높은 것처럼 들리지도 않아요(웃음). 개인적으로 귀네비어와 사랑에 빠져 부르는 처음이자 유일한 러브송 '마법처럼'을 듣고 있으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져요. 랜슬롯과 귀네비어가 부르는 러브송도 있는데, 아더의 입장에서 보는데도 애잔해요. 그게 음악이 가진 힘이죠."

주목해야 할 또다른 매력은 아크로바틱을 기본으로 한 파워풀하고 화려한 군무, 판타지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관객들을 압도하는 퍼포먼스다. 아더도 극중 칼싸움을 하고 위험한 장면이 많지만, 앙상블이 없으면 이 모든 퍼포먼스를 완성할 수 없다. 이를 잘 아는 장승조는 거듭 앙상블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쏟아냈다.

"배우들이 공연의 장면을, 노래를 표현하려는 눈빛만 봐도 뭉클하고 멋있고 행복해요. 춤이나 기술적인 면도 멋있지만, 동생들이 혼신을 다해 자신의 에너지를 보여주고 최선을 다하는 게 정말 고맙고 저절로 응원하게 돼요. 저도 앙상블에서 시작했으니까요. 울컥할 때도 많고 동생들 기운에 도움도 많이 받아요. 예전에는 제 것만 하기 바쁘고 혼자 파고들며 고민하는 타입이었어요. 지금은 더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고, 긍정적으로 변화한 거죠. 형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웃음) 다 예쁘고 사랑스럽게 보여요."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장승조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2.28 pangbin@newspim.com

2005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후 2014년부터 활발히 드라마 활동도 병행했다. 추석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 중인 영화 '해치지 않아'도 촬영했다. 높아진 대중적 인지도에 신경이 쓰일 법도 하건만, 현재 장승조를 사로잡는 건 '킹아더' 뿐이다. 육아에 전념하는 아내 린아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이 많다.

"얼마 전 연습 끝나고 지하철을 탔는데 저를 알아봐주시더라고요. 마스크도 쓰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날 많이 지쳤는데, 엄청 반가워해주셔서 큰 힘이 됐어요. 한 번에 하나 밖에 못하는 성격이라 한 작품만 하는데도, 예전보다 좀 힘들어 틈틈이 운동도 하죠. 사실 온종일 연습에만 몰두하고 있어서 와이프에게 미안하고 고맙고 그래요."

'킹아더'가 끝나고 오는 6월이면 아더왕을 다룬 또다른 뮤지컬 '엑스칼리버'도 개막한다. 장승조는 "서로 윈윈"이라며 웃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은 '관객'이라며 "관객이 즐거워하고 마음을 움직였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킹아더'와 '엑스칼리버'가 같은 소재지만 시기가 다르다더라고요. 관객들이 재밌을 것 같아요. 좋고 나쁘다 기준이 없으니까 서로 비교하면서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거죠. 서로 윈윈이에요(웃음). '킹아더' 배우들이 하나같이 최선을 다하고 정말 열심히 하고 있어요. 오랜만에 하니까 생각도 많고 잘됐으면 좋겠고 하지만, 무엇보다 제가 생각하고 표현하려는 아더가 관객 마음을 움직이고 잘 전달됐으면 좋겠어요. 한 마디로 재밌어요. 기대 많이 하셔도 좋아요(웃음)."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장승조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2.28 pangbin@newspim.com

뮤지컬 '킹아더'는 오는 3월 14일부터 6월 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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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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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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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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