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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건축물과 함께하는 봄나들이…'경기도 건축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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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건축은 생활과 머묾에 국한되지 않는다. 시대를 조망하고 의식을 반영한다. 편안함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이유다. 경기도에는 특색 있고 개성 넘치며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건축물이 가득하다. 여행을 시작하기 좋은 3월, 경기도 건축테마기행에 초대한다.

◆ 책의 도시, 건축의 도시 '파주출판도시’

파주출판도시는 국내 유일의 문화산업단지다. 출판사, 인쇄소, 디자인, 출판유통센터 등 400여 개의 관련 기업이 입주해,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어려운 협력시스템의 출판산업 도시다. 아울러 각각 스토리 있는 아름답고 독특한 건축물로 가득 찬 거대 건축 전시장이다. 출판도시의 건축디자인은 승효상, 민현식 등 다섯 명의 건축가가 맡았으며 공동체 정신을 기초삼아 1단계 건축지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40여 명의 국내·외 건축가가 120개가 넘는 다양한 건축작품을 설계했다. 모두 자연친화와 비움의 가치를 실현하면서도 방문객은 물론, 생활하는 사람들의 삶과 정서를 배려한 건물이다.

출판도시 건축투어는 세종삼거리에서 문발로를 따라 이채사거리까지 천천히 걸으며 즐겨야 제격이다. 재능교육, 살림출판사, 김영사 등 출판사의 특색 있고 개성 넘치는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다. 주변에 50여 곳의 책방과 갤러리 등 다채로운 문화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출판도시의 랜드마크를 꼽자면 단연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다. 웅장한 규모에 감각적인 고딕미가 돋보이는 이곳에는 웅장한 서가를 자랑하는 지혜의숲, 게스트하우스 지지향, 책방 북소리, 중고서점 보물섬이 있다. 더욱 알찬 출판도시 건축여행을 완성할 수 있는 필수 코스다.

주소: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145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지혜의숲)

문의: 031-955-0050 

◆ 이천 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

이천은 조선시대 백자 생산지로 이름난 곳이다. 풍부한 물자와 자원은 물론, 한양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더해져 솜씨 좋은 도공들이 터를 잡고 품질 좋은 도자를 만들었다.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이천의 도자가 왕실에서 쓰이며 '왕실의 도자'로 불리기도 했다. 예스파크는 이처럼 도자 역사가 유구한 이천 곳곳의 소규모 도자 공방과 업체를 한곳에 모은 도자문화콘텐츠단지다. 현재 약 150여 개의 공방에서 예술가들이 꿈을 펼치고 있다. 도자공방 외에도 가구공예, 종이공예, 가죽공예 등 다양한 공방에서 전시, 교육, 판매가 진행된다.

도자예술마을인 예스파크에는 예술적 감성으로 채워진 아름다운 건축물이 가득하다. 오로지 건축물을 보기 위해 방문해도 좋을 정도다. 전통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이 가미됐는데, 특히 커다란 통기타 모양의 건물이 최근 SNS에 자주 등장한다. 이곳은 수제기타공방인 세라기타문화관으로 기타교실과 우쿨렐레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맞은편 건물에는 녹슨 철로 만든 말 모양의 외벽장식이 눈에 띈다. 이곳은 도자작품 갤러리로 녹슨 철과 도자의 조화가 이채롭다. 예스파크는 곳곳에 숨은 건축물을 보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작은 공방에서 예쁜 찻잔을 골라도 좋고 저렴한 그릇 아울렛에서 가족의 식기를 바꿔도 좋다. 우리 집 식탁에 봄이 찾아올 것이다.

주소: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로5번길 109

문의: 031-638-1994

◆ 미래형 첨단연구단지 '판교테크노밸리’

글로벌 IT산업의 미래, 첨단 ICT 융합의 메카, 최적화된 R&D 환경. 모두 판교테크노밸리를 일컫는 수식어들이다. 경기도와 중앙정부가 조성한 판교테크노밸리는 한화 테크원, LIG 넥스원, NHN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술혁신기업이 입주해있다. 첨단사업의 선두주자여서일까, 이곳의 건축물들도 기존의 틀을 깼다.

판교테크노밸리 건축투어의 시작은 판교역이다. 역을 나오면 '알파돔타워3'와 '크레프톤타워'를 잇는 기하학적 디자인의 연결통로가 시선을 잡는다. 마치 빌딩 사이를 비행하는 웅장한 우주선 같은 모습이다. 이곳에서 뾰족한 탑 모양의 개나리교까지 백화점, 음식점, 호텔 등이 들어서 있다. 특히 '판교역 1번가 맛거리' 주변에는 식욕을 자극하는 맛깔난 음식을 선보이는 식당들이 가득하다. 다리의 상부는 탑 모양이고 길은 구불구불 멋지게 휘어진 개나리교는 직접 걸어봐야 더 새로운 곳이다. 다리를 건너면 테크노밸리의 본격적인 업무공간이 시작되는데 푸른 빌딩마다 새겨진 익숙한 기업의 로고를 찾아보는 것도 재밌다. 연구단지답게 빌딩을 오가는 회사원들의 복장은 자유롭다. 반듯한 네모 빌딩과 대비되는 판교테크노밸리만의 이색적인 풍경이다.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일대

◆ 나는 심플하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장욱진은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와 함께 한국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서양화가다. 아이와 가족, 나무와 새 등 일상 속 대상을 통해 내재된 정신적인 본질을 추구했다. 그래서 장욱진의 작품은 단순하면서도 대담하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순수한 내면세계를 추구한 장욱진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한국현대미술의 발전을 위해 세워졌다. 야트막한 언덕 위에 자리 잡은 미술관은 "나는 심플하다"라고 말한 장욱진처럼 간결하다. 장욱진의 작품 '호작도'와 그의 집을 모티브로 설계했으며 중앙의 천정과 각각의 방들로 구성된다. 단순한 직선을 사용했으나 어느 하나 평행하지 않은 독창적인 모습과 점하나 없는 순백색이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2014년 매년 뛰어난 건축적 성과를 평가하는 '김수근건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욱진미술관이 위치한 장흥은 90년대 데이트 명소였다. 하루에 세 번 서울과 의정부를 오가는 교외선 기차가 장흥역에 도착하면 다정하게 손잡은 젊은 연인들이 쏟아져 나와 미술관, 막걸릿집, 작은 놀이동산을 가득 메웠다. '드신 커피잔에 추억을 담아가세요'란 어느 카페의 현수막처럼 다시 장흥역으로 돌아가는 연인들 손에는 하나같이 하얀 머그잔 두 개가 들려있었다. 나들이 삼아 잊고 지낸 그 시절로 짧은 추억여행은 어떨까?

주소: 경기도 양주시 부흥로 1533

문의: 031-8082-4245

◆ 일상과 여행의 교차점 'KTX광명역’

역은 여행과 일상이 만나는 교차점이다. 떠날 수 있어 설레고 돌아와서 기쁜, 수많은 사람의 온갖 감정과 추억이 고스란히 쌓이는 성지와도 같다. 그러니 역에 들어서면 가볍게 떨리는 마음은 지극히 정상인 것이다. KTX광명역에 들어서면 우선 생각보다 큰 규모에 놀라게 된다. 둥근 아치형 지붕은 기둥 하나 없이 높이 솟아있고, 부드럽게 흘러내린 곡선은 역의 동편과 서편을 나눈다. 지붕의 중앙부분과 열차가 들어오는 앞뒤 방향의 벽은 투명유리로 만들어 플랫폼 전체가 햇빛을 한껏 받을 수 있도록 한 설계가 돋보인다. KTX광명역의 웅장한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는 서편 3번 출구 앞 광명시 관광안내소 옆 맞이방이다. 분주히 오가는 사람들과 햇살을 가득 싣고 떠나는 기차,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풍경을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다.

KTX광명역의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비행기 탑승수속을 마치고 짐도 부칠 수 있다. 수속 후에는 KTX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서 바로 출국장으로 이동할 수 있으니 지방에서 인천공항 이용이 한결 수월해졌다. 아울러 광명역 주변에는 이케아 광명점, 롯데아울렛, 코스트코 등 대형 쇼핑 핫플레이스가 모여있다. 쇼핑을 즐긴 후에는 각각 특색 있는 푸드존과 아뷰느프랑 광명에서 맛있는 한 끼를 즐겨도 좋다.

주소: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로 21

문의: 1544-7788

◆ 성김대건 안드레아를 기억하다 '은이성지’

용인시 양지면의 깊은 골짜기.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숨은 마을에 은이성지가 자리한다. 아담하고 평범하지만, 한국 천주교 역사에 큰 자취를 남긴 성스러운 곳이다. 천주교 박해를 피해 숨어 살던 소년 김대건이 세례를 받은 곳이며, 사제가 되어 돌아와 사목활동의 근거지로 삼은 곳이기 때문이다. 성지의 중심은 김가항성당이다. 오각형을 이루는 전면은 평평한 민무늬 벽과 중앙의 십자가 아래, 한자로 천주당이라 쓴 부분이 특이하게 느껴진다. 성당하면 떠오르는 일반적인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김대건 신부가 사제서품을 받은 중국 상하이의 김가항성당을 재현해낸 것이다. 상하이 정부의 개발계획에 따라 철거된 것을 상하이교구의 도움으로 옮겨 지은 것이다. 2016년 김대건 신부의 순교 170주년 기념으로 봉헌되었다. 김대건 신부의 생애를 닮은 소박하면서도 기품 있는 모습으로 2018년 경기도건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제23회 경기도건축문화상을 받았다. 성당 옆으로 한옥 모양의 김대건기념관과 목조건물인 사제관이 있다.

제법 찬 바람 속 3월 건축투어를 마치니 뜨끈한 국물이 생각난다. 마침 용인의 자랑 백암순대로 이름난 백암면이 멀지 않다. 채소가 듬뿍 들어서 부드럽고 개운한 순대와 진한 사골국물의 어우러짐이 매력적이다.

 

주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은이로 182

문의: 031-338-1701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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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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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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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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