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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키리졸브·독수리 군사 훈련 전격 폐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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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美 샤나한 국방장관대행, 2일 밤 전화통화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 공유 및 향후 공조 약속
"새 연합 지휘소 연습 야외기동훈련…방위태세 문제 없을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한미 군 당국이 매년 봄 실시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종료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패트릭 샤나한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지난 2일 밤 10시부터 약 45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정경두 국방부장관 pangbin@newspim.com
 

한미 양국은 매년 봄 키리졸브 훈련과 독수리 훈련을 함께 실시해 왔다. 키리졸브 훈련은 한미연합사령부가 한반도 유사시에 한반도 이외의 지역에서 미군을 추가로 투입시킬 경우를 대비해 신속하게 작전을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을 숙달하기 위해 실시하는 훈련이다.

독수리 훈련은 적군의 후방지역 침투에 대비해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실시하는 연례 야외기동훈련으로, 연대 및 대대급 이하를 중심으로 소규모 병력이 참가해 실시되는 훈련이다.

그런데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지난 1월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의 축소 및 연기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이와 함께 "한미 양국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실시 여부 및 규모 등에 대한 발표를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인 3월 초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한미 양국은 "축소 및 연기, 발표시점은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으나, 결국 2차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직후인 지난 2일 양국 국방장관 간 전화통화를 통해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의 종료를 결정했다.

독수리 훈련이 이뤄지는 모습. 독수리 훈련은 적군의 후방지역 침투에 대비해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실시하는 연례 야외기동훈련으로, 연대 및 대대급 이하를 중심으로 소규모 병력이 참가해 실시되는 훈련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 2일 양국 국방장관 간 전화통화를 갖고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국방부 관계자는 "양국 국방장관은 2일 밤 10시부터 45분간 유선협의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샤나한 장관 대행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자 정 장관은 북미정상회담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을 표명했다"면서도 "이번 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북미 양국이 보다 활발한 대화를 지속해 갈 수 있도록 군 당국이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건의한 연합연습 및 훈련에 대한 동맹의 결정을 검토하고 승인했다"며 "한미 국방당국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이 종료되더라도 다른 방식의 연습 및 훈련을 통해 연합방위태세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 한미동맹 역시 예전과 다름없이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양 장관은 (키리졸브 연습 및 독수리 훈련 종료 후에) 어떠한 안보 도전이 있더라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한미 연합군의 연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보장해 나간다는 안보 공약을 재확인했다"며 "이를 위해 새로이 마련된 연합 지휘소 연습과 조정된 야외기동훈련 방식을 통해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패트릭 샤나한 미국 국방부 장관대행(사진 오른 쪽)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 관계자는 이어 "또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위해 한미 양국군, 연합사, 유엔군사령부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확인했다"며 "양 장관은 이러한 연습‧훈련 조정에 대한 동맹의 결정이 긴장을 완화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양국의 기대가 반영된 조치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양 장관은 한반도의 안보환경 변화 속에서 한미 간의 소통이 어느 때보다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한미동맹을 더욱 심화시키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가까운 시일에 직접 만나 공조와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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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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