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씨네톡] 추악한 욕망의 끝 '그때 그들'

기사입력 : 2019년03월06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3월06일 0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이탈리아 최악의 이슈 메이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토니 세르빌로)는 정치 스캔들에 연루돼 총리직에서 사퇴한다. 이후 개인 별장으로 내려간 그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런 실비오 앞에 연예 기획자 세르조 모라(리카르도 스카마르치오)가 나타난다. 그는 실비오의 권력으로 인생 역전을 꿈꾼다. 

영화 '그때 그들' 스틸 [사진=영화사 진진]

영화 ‘그때 그들’은 ‘그레이트 뷰티’(2014), ‘유스’(2016)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그리고 칸의 부름을 받은 이탈리아 거장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신작이다. 앞선 두 작품과 함께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인생 3부작’으로 칭해지는 작품이다. ‘그레이트 뷰티’가 진정한 인생의 ‘아름다움’을 묻고, ‘유스’가 또 다른 의미의 ‘젊음’을 찾아냈다면, ‘그때 그들’은 인간의 추악한 ‘욕망’을 꼬집는다.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전작들이 그러했듯 이번에도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주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이들이다. 여기에 상징으로 가득한 이미지들을 배치, 우회적 묘사를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번에는 양, 회전목마 등을 통해 캐릭터의 내면을 표현했다. 

주인공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는 올해 83세의 실존 인물이다. 섹스, 마약,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3선 총리이자 이탈리아 최악의 이슈메이커로 ‘미디어의 재벌’ ‘스캔들의 황제’ 등 악명을 떨쳤다.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은 약간의 허구를 덧대 그의 삶을 블랙코미디로 그려냈다. 물론 성공과 사랑을 향한 인간 본연의 욕망, 그 얼굴에 집중하며 영화적 캐릭터로 구현했다.

‘엑스트라 맨’(2001)과 ‘사랑의 결과’(2004), ‘일 디보’(2008), ‘그레이트 뷰티’ 등에 출연한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페르소나 토니 세르빌로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역을 맡았다. 그는 실비오의 외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말투까지 완벽하게 재현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욕망’과 동시에 ‘두려움’을 말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자신만의 두려움이 있다. 변두리에 남겨지게 될 것이 두려운 사람들, 남들보다 뒤처진 자들이 갖는 공통적 두려움이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자신이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 즐거움으로 가장한 불만감이 계속되는 상황이 주는 두려움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윤리라는 단어를 찾아볼 수 없는 비도덕적인 생각이 하나의 규범이 돼 사회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7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