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민주당 전방위 수사에 “미쳤다...대통령 괴롭히기”

기사입력 : 2019년03월06일 04:02

최종수정 : 2019년03월06일 07:1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전방위 조사를 시작하며 탄핵 정국을 위한 발걸음을 떼자 크게 반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러시아와의 공모가 사기꾼 힐러리 클린턴과 민주당에 의해서만 이뤄졌다는 것을 깨닫고 (제리) 내들러와 (애덤) 시프와 민주당의 위원장들은 차갑게 미쳐버렸다”면서 “죄 없는 사람들에게 81개의 서한이 그들을 괴롭히기 위해 보내졌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우리나라를 위해 아무것도 하려고 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전날 민주당 하원 법사위원회가 81개 서한을 관련 기관과 인사들에게 보내 트럼프 정부의 사법 방해와 부패, 권력 남용 등 탄핵 사유에 해당하는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과 사위는 물론 측근인 로저 스톤과 제프 세션스 전 법무장관, 트럼프 캠프의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민주당의 행위가 미국 역사에서 가장 도를 넘은 행동이라고 비판하면서 민주당이 오히려 사법 방해를 하고 있고 아무 일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범죄 사실을 찾고 있지만 사실상 범죄는 민주당이 저지르고 있다고도 꼬집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괴롭히기”라고 쓰고 “(나에 대한) 공화당의 지지도가 방금 93%를 기록했다”며 “미워하는 사람들에게는 미안하다”고 비꼬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민주당의 조사를 공격하는 동안 백악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백악관은 앞서 이 같은 민주당의 행보가 태어난 아기를 죽이는 급진적인 의제로부터 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미국인들은 대통령과 이민, 의료, 인프라와 같은 중요한 문제를 다루는 의회가 필요하다”면서 “민주당은 우리 시민을 위한 결과를 생산해내기보다는 애처로운 정치 게임과 급진적이고 극좌파를 위하는 것에 더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샌더스 대변인은 “민주당은 진실을 좇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을 쫓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의 청문회를 시작으로 민주당까지 전방위적인 조사에 돌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압박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민주당은 수사 결과의 공개를 추진하고 있어 이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