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월가, 엔화 공격적 베팅..‘달러/엔 60엔 간다’

기사입력 : 2019년03월06일 05:01

최종수정 : 2019년03월06일 07:40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진전 및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브레이크가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매수 심리를 자극, 엔화가 약세 흐름을 타는 가운데 월가 트레이더들이 공격적인 상승 베팅에 나서 주목된다.

글로벌 외환시장 트레이더들의 엔화 매입이 2015년 10월 이후 최고치에 이른 한편 달러/엔 환율이 60엔까지 폭락, 엔화 가치가 리먼 파산 당시 수준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엔화 [사진=블룸버그]

5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달러화에 대해 엔화는 연초 이른바 플래시 크래시가 발생한 이후 6% 이상 떨어졌다.

이를 감안하지 않더라도 1월 107.67엔까지 밀렸던 달러/엔은 최근 112엔 선에 근접, 엔화 가치가 4% 가까이 하락했다.

하지만 월가의 움직임에서는 역발상이 두드러진다. 투자은행(IB) 업계의 상승 포지션이 급증한 한편 엔화 매수 추천이 꼬리를 물고 있다.

씨티그룹이 집계하는 FX PAIN JPY 인덱스는 최근 55까지 상승하며 2015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외환시장 트레이더와 펀드 업계가 엔화 매입을 대폭 늘리고 나섰다는 의미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은 지난주 투자 보고서를 내고 고객들에게 엔화 매입을 권고했고, 일본 대형 보험사인 다이이치 생명보험음 이미 엔화 강세를 예상하고 포지션을 대폭 늘린 상황이다.

QIC의 스튜어트 사이먼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거시경제 측면에서 적신호가 추가로 포착되면 엔화 상승 포지션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다 공격적인 전망도 나왔다. 골드만 삭스는 지구촌 실물경제와 금융시스템에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달러/엔 환율이 60엔까지 꺾일 가능성을 제시한 것.

지난 2008년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으로 전례 없는 금융위기가 전세계를 강타, 엔화 강세가 두드러졌을 당시 달러/엔은 75.35엔까지 밀렸다.

매크로 경제와 금융시장이 또 패닉에 빠지는 사태가 벌어지고 이로 인해 미 연준이 또 한 차례 제로금리 정책을 동원하면 엔화가 리먼 파산 당시보다 더 크게 뛴다는 것이 골드만 삭스의 전망이다.

일반적인 안전자산 수요 확대 이외에 한계 수위에 이른 일본 금융권의 달러 레버리지가 달러/엔 폭락을 부추길 여지가 높다는 진단이다.

이와 별도로 헤이만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카일 바스 창업자가 CNBC와 인터뷰에서 내년 제로금리 복귀를 예고해 관심을 끌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세금 인하 효과가 소멸되는 한편 재정 측면의 부양책이 한계를 맞으면서 미국 경제가 극심한 하강 기류를 맞을 여지가 높고, 동남아와 유럽이 연내 침체에 빠지면서 현재 2.25~2.50%인 연방기금 금리가 제로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실시한 조사에서 월가 이코노미스트는 12개월 이내 침체 가능성을 25%로 점쳤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