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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LCC 진입’ 운임경쟁 우려에 항공株 주춤

기사입력 : 2019년03월06일 15:05

최종수정 : 2019년03월06일 15:05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 등 LCC주 하락세
증권가 "운임경쟁 예고, 기존 항공사 실적 영향은 제한적"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오던 항공주가 주춤거리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3개사의 국제항공운송면허를 발급을 허가하면서 항공사간 과당경쟁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왼쪽부터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의 항공기 이미지. [사진=각사]

6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국내 항공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1시 55분 현재 대한항공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50원(0.42%) 하락한 3만5600원, 아시나나항공도 전 거래일 대비 30원(0.72%) 떨어진 4160원에 거래중이다.

특히 LCC사들의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 제주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3.41%) 하락한 3만6800원에 거래중이며, 진에어도 전 거래일 대비 200원(0.96%) 하락한 2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티웨이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320원(3.74%)하락한 8240원에, 에어부산은 전 거래일 대비 75원(1.63%) 떨어진 4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항공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것은 전일 정부가 발표한 신규 항공사 3곳의 운송면허 발급으로 인한 영향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항공에 신규 LCC 항공면허를 발급했다. 면허를 발급받은 3개사는 향후 1년 내에 운항증명(AOC, 안전면허)을 신청하고 2년 내에 취항을 해야 한다.

증권가에서는 최근의 항공주들의 하락세를 단기적인 투자심리 위축으로 보고 있다. 신규 항공사들의 경우 핵심출발지인 인천과 김포 운항이 없는 데다, 온전한 항공사로 자리잡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토부는 신규 항공사에 대해 향후 3년간 각자의 거점공항발 노선만 취항이 가능토록 제약을 뒀다.

이종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상장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에어프레마의 경우 2020년부터 취항을 시작하고, 플라이강원은 향후 3년간 상대적으로 외진 공항인 양양발 노선만 취항이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에어로케이의 경우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고, 초저가운임전략을 내세우고 있어 기존 청주공항발 노선들과의 가격경쟁 심화가 우려된다”며 “하지만 기존 상장사들의 청주공항 익스포저는 제주항공 0.7%, 대한항공 0.1% 아시아나 0.1%로 낮은 상황으로 기존 항공사에 실적영향에는 없는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다만, 신규 항공사들이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4분기부터는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내국인들의 출국숫자가 둔화되고 있어 이에 따른 경쟁심화도 우려된다.

실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지난 2015년 1931만명에서 2016년 2238만명, 2017년 2650만명으로 15%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2870만명으로 전년 대비 증가폭이 8.3%에 그치며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사업자의 시장진입은 4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라며 “시장진입이 시작되면 낮은 티켓가격을 바탕으로 탑승률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거리 노선에서의 운임경쟁 심화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현재 기존 사업자들도 신규 도입 기재를 슬롯(Slot) 여유가 있는 지방발 노선에 투입하고 있고, 신규 LCC들 역시 지방에 거점을 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신규 LCC들은 인천-제주와 같은 국내선 수익 노선이 없이 국제선으로 빠르게 사업 안정화를 이루어야 하는 때문에 초기 안착을 위한 운임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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