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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노조 불법행위 용납 못해" vs 삼성교통노조 "市 대화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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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스핌] 최관호 기자 = 진주시는 5일 삼성교통 노조원들의 시청사 출입문 파손 및 공무원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천명했다.

진주시는 6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재민 부시장과 기획행정국장, 경제통상국장, 문화관광국장, 복지여성국장, 도시건설국장, 교통환경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는 기자회견에서 "삼성교통 노조원 180여명은 5일 오후 2시께 시청사를 점거하기 위해 청사 출입을 시도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시청사 출입문을 부수고, 청사 진입을 막던 시청 직원을 폭행해 직원들이 크게 다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격분했다.

정재민 진주시 부시장(왼쪽 세번째)이 6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삼성교통 노조의 시청 진입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진주시]2019.3.6.

그러면서 "처음부터 명분 없는 삼성교통의 시내버스 파업행위가 폭력사태로 변질되고 있다"고 질타하며 "삼성교통 노조원들의 불법 폭력사태로 시청 공무원 6명이 다쳤고,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간 4명 중 1명은 얼굴에 4바늘을 꿰매야 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깨진 유리 조각을 공무원을 향해 던졌기 때문"이라며 "안경이 부셔지거나 타박상을 당한 직원들도 10여 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시청 1층과 지하 1층을 연결하는 민원전용 출입문(유리)이 전파되는 등 강화유리문 파손(4개), 출입문 잠금장치 파손(5개), 민원전용 엘리베이트와 정문 방호셔터가 고장 났다"며 "이 엄청난 폭력사태에서도 시청 공무원들은 일체 감정적 대응을 자제했음이 여러 영상에서 확인되었다"고 지적했다.

또 "삼성교통의 시청진입은 자신들의 주장을 힘으로 관철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화를 통한 합리적 주장보다 시청 점거를 통해 진주시를 압박하면 해결될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시는 이날 삼성교통과 물밑접촉 중지, 시청 공무원 폭행 법적 대응, 전세버스 임차 추가비용 손해배상 제기 등을 하기로 했다.

공공운수노조 삼성교통지회가 6일 진주시청에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는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하고 있다.[최관호 기자]2019.3.6.

삼성교통 노조측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노동자들이 시청 안에 들어가면 도대체 뭘 하겠냐?"며 "단지 시장님과 대화하고 싶을 뿐인데 공무원을 동원해 철통같이 막아서는 진주시장의 모습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닫힌 문을 열고자 밀고 당기는 과정에서 노동자들과 공무원들이 부상을 당했다"며" 삼성교통 지회 20여명의 노동자도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우발적인 상황에 발생한 일이라도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노조측은 "현재 파업 45일째 지도부의 이어진 단식과 2명의 노동자가 45m 철탑에 올라 최저 임금 약속을 지키라고 목숨을 걸고 파업을 하는  노동자들에게 진주시는 그 어떤 직접 대화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비난했다.

삼성교통 노조 관계자는 " 현재 이 시간부로 진주시청에 진입을 하지 않을 것이다" 며" 진주시는 시민을 위해 시청에 철창을 올리고 시청 출입하는 시민들을 검색하는 일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진주시 호탄동에 위치한 45m 통신탑에 삼성교통 노조 2명이 최저임금약속을 진주시가 지키고 대회에 나서라며 이틀째 고공농성에 돌입했다.[사진=뉴스핌 최관호 기자]

 

 

ckh74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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