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고 장자연 10주기' 윤지오 "언어로 낸 상처 치유되지 않아…고인 명예 훼손하지 말길"

기사입력 : 2019년03월07일 13:40

최종수정 : 2019년03월07일 13:51

윤지오, 고 장자연 10주기 맞아 악플러들에 일침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고 장자연 10주기를 맞은 가운데, 배우 윤지오가 악플러들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윤지오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윤지오는 7일 자신의 SNS에 고 장자연 관련 악플들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하며 "오늘은 자연 언니가 세상과 작별한 지 10년이 되는 날이다. 부디 함부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아달라. 간곡히 간청하고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홀로 싸워온 시간이 10년이다. 참으로 외롭고 버겁고 고통으로 얼룩진 시간 속에서 하루하루를 싸우고 숨고 버티고 살아왔다. 국민청원으로 인해 재수사가 착수되고 마지막 13번째 증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왜 이제와서가 아닌 이제라도 많은 것을 감당하고 어려운 결정을 했다. 증인으로 어떠한 신변보호도 받지 않고 홀로 귀국해 예전처럼 몰래 이사하듯 매일 숙소를 바꾸고 있다"며 "제가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나. 고인이 된 언니는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단 말인가?"라고 토로했다.

윤지오는 "칼로 낸 상처는 치유된다지만, 언어로 낸 상처는 치유되지 않는다. 여러분이 누군가의 귀한 자식이듯 자연 언니와 저도 그 누구의 귀한 딸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윤지오는 최근 라디오에 출연해 공개 증언을 한 것에 대해 "언론의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보도를 신뢰하지 않는다. 사실에 근거하는 기사가 아닌 선정적이고 노골적인 기사로 고인을 방패삼아 리스트에 오른 이들을 공격하기 바빴다. 편집을 해 왜곡할 수 없도록 생방송에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 한번도 수사를 거부한 적이 없었고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언니를 지키려 노력했다. 여러분들 덕분에 용기를 내 많은 희생을 하며 조국에 왔다"며 "캐나다 영주권자지만 한국인으로 살고 싶었다. 저질스럽고 몰상식한 이들로 인해 한국인으로서 삶을 포기하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윤지오는 자신이 연예인 신분이 아니라고도 밝혔다. 가족과 함께 한 기업을 경영하며 플렌테리어 디자이너 일과 강의를 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부귀영화를 꿈꾸고자 했다면 음지의 사람들에게 타협했을 거다. 비참한 10년을 보내지도, 꽃다운 20대를 희생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강변했다.

또 고 장자연 관련 의혹과 수사 과정에 대해 다룬 책 <13번째 증언>을 펴낸 것에 대해 "모든 책은 누군가에 보내는 위로와 메시지라 생각한다. 보다 많은 분들에 사실을 알리고자 쓴 책"이라며 "대표님이 발로 뛰는 작은 출판사다. 어려움과 위험을 감당하고 함께 해주셨다. 출판 전 수익금 기부에 대한 이야기와 고민이 있었고 현재에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지오는 "제발 무엇을 밝히고자 하는지, 또 무엇이 덮어졌고 묻혔는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엿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