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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공정위] 김상조 "10대 이하 그룹 만나 일감나누기 토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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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 업무계획 일문일답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4~5월 중 10대 이하 그룹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감몰아주기 제재가 거래관행으로 이어지도록 각 그룹에 지분율 개편 차원을 넘어 실질적 일감 나누기를 당부할 예정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 공정거래위원회 업무계획'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면보고했다. 업무계획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상반기 중 CEO 간담회를 갖고 경제계와의 소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간담회는 김 위원장이 자주 만나지 못했던 10대 이하 그룹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뉴스핌 DB]

관련해서 김상조 위원장은 "기업과 관련된 행사 일정은 3월 주주총회가 끝나야 시작되기 때문에 빠르면 4월, 조금 더 준비가 필요하면 5월 중 자리를 만들겠다"며 "기업의 고충이나 (일감 나누기를 위한)자발적 개선 노력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또 불공정 하도급거래 개선을 위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협력업체, 하도급업체 간 상생의 모범 사례를 발굴한다. 공정위는 발굴된 모범적 선례를 기업 등 민간부문으로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러한 내용은 '범정부 하도급 종합대책'에 포함될 예정이다.

아울러 중견기업의 사익편취를 막기 위해 매출액 5조 미만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현행 공정거래법 23조2에 따르면 매출액 5조 미만의 기업들은 사익편취 규제 적용이 되지 않아 그간 조사를 피해왔다. 그러나 공정위는 올해 이들 기업의 위법행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조속히 국회의 심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전부개정안과 부분개정안이 동시에 추진된다. 국회에서 공감대가 빨리 형성되는 부분은 먼저 처리하겠다는 의도다. 공정위에 따르면 관련해서 현재 4개의 부분 개편안이 국회에 상정돼있는 상황이다.

대·중견기업의 벤처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벤처지주회사 제도를 대폭 개선하는 한편 신산업 분야 특성을 반영하여 M&A 신고·심사제도도 보완한다. 특히 거래금액에 기반한 신고기준을 보완하고 혁신저해효과 등 신산업 분야 M&A의 경쟁제한성 판단기준을 마련한다.

김 위원장은 "기획재정부가 벤처지주회사에 대한 세제상 지원을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에 준하는 수준으로 하겠다는 내용이 6일 발표된 벤처대책에 들어갔기 때문에 국회에서 결정만 해주면 빨리 진행될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업무계획에는 그밖에도 △파견직원의 인건비 분담 의무화 △특수형태 근로자 보호 강화 △SI·물류 대상 사익편취 실태조사 실시 △자동차·전기·화학 분야 대기업 기술유용행위 점검 등이 포함됐다.

◇ 다음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의 일문일답. 

-5대 정책과제 중 마지막 5번(공정경제 국정과제)은 내용 빈약해보인다. 국회 정부 내 타부처와 협업 강화, 모니터링 강화 정도인데 국민체감이 될까 의문이다. 

▲정부조직 체계에서 부처 간 협업이 정말 쉽지 않은 과제다. 예를 들면 하도급 문제 관련해서도 공정위가 하도급법으로 집행하는 부분도 있지만 중기부가 위수탁 거래와 관련해서 상생협력법에서 다루는 것도 있는데 중기부의 조치와 공정위 조치가 유기적으로 연계돼있단 느낌을 받지 못할 때가 꽤 있다. 부처 간 칸막이 넘어서는 사고와 집행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만드는 것이 새로운 아이템 발굴보다 더 중요하다.

-중견기업에 대한 조사를 올해 하겠다고 했는데, 중견기업이라고 하면 자산규모 어느 정도를 얘기하는 건가. 일시적인 조사보다 제도적 감시기반의 마련이 더 중요할 텐데.

▲통상 말할 땐 10조 이산의 상출 집단을 대기업이라 하고 5조에서 10조 사이를 중견으로 부른다. 하지만 오늘 말한 것은 그 5조 미만의 그룹들이다. 5조 미만의 경우엔 현행 공정거래법 23조2에 따른 사익편취 규제 적용이 안된다. 그래서 23조1항7호 부당지원행위로밖에 규율을 못해. 여기에 들어가는 집단을 중견기업이라고 지칭한거다.

이런 문제를 경쟁법에 의해서 일일이 접근하는 건 한계가 있다. 공정위는 23조2가 적용되지 않는 기업들에 대해 일정 조사와 제재를 해서 위법성의 기준과 개선필요성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경각심 갖고 노력하는 데 참고하길 바라는 차원에서 추진한다.

-하도급 종합대책 관련해서 국토부 기재부를 예시로 들었는데 상세 설명부탁한다.

▲건설분야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 첨 나온 얘긴 아니다. 공공분야는 기재부 소관의 공운법상 공공기관 평가 기준이 마련돼 있다. 그러나 그 기준에 새로운 기준을 넣고 중앙 공공기관 320여개에 일률 적용하는 기준을 만든다면 공무원 일거리만 늘어나지 성과는 없을 거다.

이런 접근방식보다 소수 사례에 집중해서 모범적 선례 만드는 방식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공공부문에 적용하게 되면 지방까지 치면 600개의 공공기관에 일률적인 기준 적용하는게 아니라, 예를 들면 국토부면 LH, 산업부면 한전 등 국민 경제생활에 굉장히 중요한 대표적인 민간공공기관을 통해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모범적 선례 만들고 기업 등 민간부문으로 확산하는 방식이다.

이미 관계부처와 협의를 시작한 단계다. 가능하면 올해 상반기 내로 소수의 사례일지 모르겠으나 성공적 사례 만들겠다. 엄청난 공공발주가 이뤄지고 그런 부분에서 제대로 된 발주와 하도급거래가 이뤄지고 잇는지 상생협약 모델을 만드는 데에 공정위와 관계부처의 공통된 목표다.

-취임 3년차다. 공정거래법 전면개정하고 부분개정 병행추진 얘기가 나왔었다. 우선순위나 마지노선이 있나.

▲전부개정안과 부분개정안, 여러 의원들의 강한 의중들이 반영돼서 4개의 부분 개편안이 상정돼있다. 전부개정안과 부분개정안의 차이가 뭐냐. 스케줄의 차이다. 내용상의 마지노선을 염두해 두면서 부분개편을 생각하는 게 아니다. 각각을 보면 내용의 성숙도가 다 같진 않다. 따라서 전부개정안을 1조부터 해서 전부 다 통과시키면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린다. 4개로 나눈 건 내용을 국회에서 공감대가 빨리 형성되는 부분은 먼저 처리하겠다는 의도다. 심의가 빨리되는 부분은 빨리 통과시키겠단 취지다.

-지난해 말 10개그룹 일감몰아주기 조사를 했고 상반기에 제재가 본격화 될거라고 했는데 2월달에 재심사 명령 나와서 차질을 빚었다. 또 일감몰아주기 제재가 실질적 거래관행 유도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지난기간동안 실질적으로 일감 개방의 성과가 모니터링 된 게 있나.

▲일감몰아주기 성과는 아직 구체적으로 집계하진 않았다. 작년에 한 15개 상당수 기업들이 개편안 냈다. 일정부분 지분율 개선하거나 매각하거나 합병하는 조직체계 개선을 통해 규제기준 벗어나려는 노력도 있었고, 또 하나는 진짜 일감을 외부에 개선하려는 것도 있었다. 4~5월에 재계간담회를 다시 준비하는데 각 그룹에 성과를 같이 공유하도록 요청했다. 지분율 개편 차원 뿐 아니라 실질적인 일감 나누기 쪽으로 각 그룹의 노력을 당부하는 요청을 할 것이다.

일감몰아주기에 관련된 이해관계자는 총수 한명이 아니다. 관련 계열사들이 있고 이해관계자가 훨씬 많다. 불공정 하도급 거래는 더 어렵다. 외부 협력업체가 다 관련돼 있어 이해관계자가 많기 때문이다. 이를 개선해 나가는 게 개혁의 핵심이다.

-자산 5조원 미만 중견그룹 조사 중인데, 태광 이후에 일정은 어떻게 되나.

▲작년말 상정된 4개 그룹(태광·하림·대림·금호)은 상반기에 의결까지 가능하면 다 마무리하겠다. 그리고 조사는 했는데 상정이 안 된 경우가 한 6개 된다. 이 중에선 추가조사도 해야할 것도 있다’. 추가조사 마치고 목표는 올해 내로는 심사보고서 다 상정하는 게 목표다.

-상반기 안에 대기업 집단 간담회 한다는데 참여기업 범위가 어떻게 되나.

▲재계 간담회는 4대그룹 5대그룹 10대그룹까진 했다. 똑같은 포맷 반복할 생각은 없다. 이번에는 좀 새롭게 한다면 기본적으로는 자주 뵙지 못했던, 5대그룹보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조금 더 어려운 10대 이하의 그룹들을 중심으로 해서 실질적으로 고충이나 자발적 개선노력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이다. 기업과 관련된 행사 일정은 3월 주총이 끝나야지 시작되기 때문에 빠르면 4월, 조금 더 준비가 필요하면 5월중에 실질적 논의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겠다.

-벤처대책에 대해서 공정거래법 개편안 일부에서 별도로 분리해서 한다는데

▲벤처지주회사 부분은 의원님들이 그 전부개정안의 상당수를 조항수준에서 별도 발의한 법도 있고 그게 한 10여개 된다. 별도 조항별 개정안도 이미 다 상정이 돼 있다. 그중에서 재계가 정말 필요로 하는 벤처지주회사 등등은 국회에서 개별 조항단위로도 빨리 심의해서 통과되도록 하겠다.

기재부가 벤처지주회사에 대한 세제상 지원을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에 준하는 수준으로 하겠단 내용이 이미 들어갔기 때문에 국회에서 결정만 해주면 개별조항 수준으로도 빨리 심의가 돼서 현행법의 부분개정 형태로도 진행될 거라고 본다.

-정책이 시행됐는데 현장에선 작동하지 않는 부분. 그 대표적인 게 징벌적손배제. 지금 한건도 적용이 안된다. 징벌적 손배제의 손배를 10배로 높이는 것보다 실효성 갖도록 하는 게 중요한데.

▲모든 피해사례를 일반 손배든 징벌적 손배든 법원에서 소송 형태로 해결하려면 우리사회 치룰 비용이 넘 많다. 소송제도의 중요한 포인트는 개별 케이스에서의 피해구제란 의미도 있지만 소송과 법원의 판결을 통해서 우리 사회와 기업들에게 준칙, 판례를 통해서 형성된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데 더 중요한의미가 있다.

기본적으로 그 소수의 판례가 만들어지면 그것이 기업의 자발적인 개선으로 연결되는 노력을 하는 게 공정위 역할. 다만 과도한 남소 방지 장치는 본질적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주주대표소송제도의 모국이 영국인데, 영국의 회사법 관련해서 텍스트북을 읽어보면 인용되는 판결문이 다 19세기다. 20세기에 소송제기 자체가 없었어. 소송으로 모든 분쟁을 해결한다는 건 영국에서도 실효성이 없다.

-하도급 문제는 현실적으로 정부가 제도를 만들었는데 작동하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는 게 아닌가.

▲제가 국회가서 여야의원에게 공히 이런 말을 드린다. 현장에서 거래관행은 눈에 띌 정도로 개선되고 있다. 서면실태 조사결과를 보면 긍정 답변 비율이 굉장히 높아져. 근데 의원들한테까지 가는 민원은 현행법과 현행시행령 하에서 해결할 수 없는 사건들이 대부분이다. 1년에 수천 수만 건의 불공정행위 관련 민원이 있는데 실제로 기업 거래관행 개선을 통해서 정부 행정조치 통해서 해결되는 사건들은 기자들이나 국회에 가지도 않는다. 그런 것을 너무 일반화해서 우리의 불공정 거래 관행이 전혀 개선되고 있지 않다거나 정부부처 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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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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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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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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