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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120조원 공공조달시장 활용 혁신성장·일자리창출 집중

기사입력 : 2019년03월07일 14:14

최종수정 : 2019년03월07일 14:14

창업·벤처기업 성장-기술혁신 촉진 등 6대 중점 과제 추진

[대전=뉴스핌] 최태영 기자 = 조달청이 올해 120조원의 공공조달시장을 활용해 혁신성장에 집중하기로 했다.

[사진=조달청]

정무경 조달청장은 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혁신성장 촉진,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업무 계획을 밝혔다.

조달청은 공공조달시장 진입 창구로 ‘벤처나라’의 역할을 확대하고, 혁신시제품 시범구매와 공공혁신 조달플랫폼으로 이어지는 혁신조달 체계를 완성하는 등 6대 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창업·벤처기업이 조달시장을 통해 ‘진입→성장→도약’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혁신제품의 판로를 확보해 기술혁신을 촉진한다는 것.

또 일자리 창출 및 취약계층 지원, 규제혁신, 조달사업 조기집행 등을 통해 경제 활력을 제고한다. 입찰·계약 과정에서 일자리 창출 및 근로환경 개선 기업에 대해 배점제 도입 등 우대를 확대한다.

평가제도 개선, 경쟁성 확대, 상생·협력 문화 정착, 불공정 조달행위 감독 강화 등을 통해 조달시장의 투명·공정성도 제고하기로 했다. 주요 입찰분야에서 평가위원을 다양화하고, 인력풀 확대, 평가결과 공개도 더 늘리기로 했다.

수요기관 편의에 좀더 신경쓰고, 조달기업 부담 경감, 품질 및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PC제품의 주요 구성품을 수요기관이 직접 고를 수 있는 ‘옵션구매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국유재산, 정부물품, 원자재비축 등 국가자산도 적극 활용한다. 유휴로 추정되는 도심지역 행정재산(약 3만 필지)의 이용현황을 점검하고, 일본인 명의 재산 국유화도 강화한다. 차량, 고가 기자재 등 정부물품 공동 활용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공공자원(시설・물품)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26개 자체 전자조달시스템을 나라장터로 통합하는 등 시스템과 조직도 확충할 계획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창설 70주년을 맞아 올해를 혁신조달의 원년으로 삼고 연간 120조원 규모의 공공조달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벤처나라 역할 강화, 국가 R&D 공공조달 연계사업,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운영, 공공혁신 조달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혁신조달 체계를 완성하겠다”며 “기존의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창의적 상상력을 발휘해 조달체계 전반을 혁신하고 조달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ty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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