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글로벌 성장 우려에 대부분 하락...ECB 주시

기사입력 : 2019년03월07일 16:56

최종수정 : 2019년03월07일 16:56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글로벌 성장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하는 모습도 관찰됐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한때 1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이날 0.65% 하락한 2만1456.01엔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2만1402.12엔을 기록, 지난달 28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토픽스는 0.84% 하락한 1601.66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도체 관련주가 간밤 뉴욕장 분위기를 따라 하락했다.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클리브랜드리서치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올해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액 전망치를 하향하자 마이크론 주가가 하락,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이날 일본 반도체 장비제조업체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이 각각 2.4%, 2.9% 빠졌다. 실리콘 제품 제조업체 숨코는 6.1% 급락했다.

다이와증권의 사토 히카루 선임 기술적 분석가는 "지난 두달 간 시장이 순조롭게 상승한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의 출구 계획에 대한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은 타당한 움직임"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은행주도 내렸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올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를 86% 하향했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1.5% 내렸다. 은행과 증권 부문에서 6800억엔의 일회성 구조조정 비용 등을 이유로 언급했다.

이 밖에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과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이 각각 1.6%, 1.7% 빠졌다.

자동차 반도체제조사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는 회사가 일본 공장 6곳에서의 생산을 올해 최대 2개월간 중단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14.6% 폭락했다. 일일 가격변동제한폭 584엔까지 떨어진 것이다.

중국 증시는 상하이지수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14% 오른 3106.42포인트에 마감했다. 하지만 선전성분지수와 CSI300지수는 각각 0.23%, 1.02% 내린 9678.11포인트, 3808.8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기관 MSCI는 한스레이저테크놀로지를 자사 중국 지수들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메이디그룹의 비중을 축소하겠다고 했다. 두 회사 모두 선전증시에 상장됐다.

외국인 보유지분 상한제에 따른 이 두 회사의 투자 문제 가능성을 이유로 언급했다.

홍콩 증시는 1% 내외의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 45분 현재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9% 하락한 2만8808.68포인트,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09% 내린 1만1465.37포인트에 호가됐다.

대만 가권지수는 0.44% 내린 1만311.68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글로벌 성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민간 고용지표가 이런 우려를 더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2월 미국의 민간 신규 고용이 18만3000건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30만건에서 급감한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18만9000만건을 밑돌았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와 내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재차 하향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ECB는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하며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시행이 조만간 있을 것이라는 신호를 강력하게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노무라증권의 이케다 유노스케 수석 외환전략가는 "ECB가 새로운 TLTRO 고려에 대한 힌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ECB가 포워드 가이던스에 변화를 주지 않고, 최소 여름까지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