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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보자, 스포츠 구조 개혁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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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영 교수 "체육계 생태계 초토화…구조 개혁, 이번이 마지막 기회"
체육시민연대 "전 장관보다 의지 있을지 우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양우 중앙대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가운데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이 칼을 뽑아든 '스포츠 구조 개혁'에 의지를 갖고 나설지 시선이 집중된다.

도종환 장관이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초래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한 책임을 떠안았다면, 박양우 장관 후보자는 도 전 장관이 강한 의지를 표명한 '체육계 구조 혁신'을 해결해야 한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사진=청와대]

지난 1월9일 문체부는 '심석희-조재범 사태'로 국민의 여론이 들끓자 '성폭력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노태강 제2차관은 성폭력 가해자를 영구제명하고 및 처벌 강화, 국가대표선수 관리체계를 전면적으로 재점검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일환 중 하나로 지난달 8일 '(성)폭력 등 체육 분야 비리 근절 대책'으로 체육 분야 구조 혁신을 위한 '스포츠혁신위원회'가 출범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당한 피해를 폭로한 결과로 이뤄진 조치다. 10년 전, 20년 전 문체부와 인권위가 결론 내리지 못한 체육계 구조 개혁에 다시 청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개혁 과정에서 장관이 바뀌면서 일부 체육계에서는 막 시작된 체육계 구조 개혁이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송강영 동서대 스포츠레저학과 교수는 "체육계가 난장판이 됐는데 아무것도 바뀐게 없다. 생태계가 초토화가 됐다. 이러한 사실에 체육인들은 나서서 해결하기보다 올림픽에만 관심을 갖고 '우리는 운동만 하자'는 정서가 아닌가 싶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 사태를 체육 분야의 문제에 한정 짓지 않않고 사회 현상으로 보고 관심 갖고 접근하면 좋겠다. 그래야 사건 해결의 당위성과 책임이 생긴다. 체육 하나만 놓고 보는 문제라면 귀찮은 일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육이 사회 문제를 해결한 사례가 될 수 있다. 체육이 우리 사회 전체를 변화시키는 마중물 역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렬 체육시민연대 사무국장은 "체육계 구조 개혁 의지가 전 장관보다 있겠나 싶은 우려가 있다. 도종환 전 장관이 강하게 의지 표명을 했지만, 인수인계가 잘 됐을지도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현재 문화·예술, 영화 분야에서 반발이 있는 것으로 안다. 체육계도 중대한 시기인데, 개혁 변화의 흐름이 꺾이지 않았으면 한다. 저희 내부적으로도 장관이 임명되면 조속히 스포츠 구조개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해야한다는 문제를 두고 논의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성)폭력 등 체육계 비리근절 대책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1.24 kilroy023@newspim.com

도 전 장관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청산하느라 애를 먹었다. 도 전 장관은 취임 한 달 뒤인 7월 31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진상조사와 제도 개선은 다음해 6월 30일까지 운영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지난 9월 징계대상자 131명에 대한 책임규명 이행계획을 발표했지만, 일부 예술가들은 부당한 처분이라고 반박해 논란이 일었다. 도 전 장관은 2018년 마지막 날 최종 블랙리스트 책임규명 권고안 이행방안을 발표하면서 일단락됐다. 이후에도 도 장관은 한국문화예술위와 영화진흥위원회 등을 방문하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 기관을 찾아 위로하고 사과했다. 도 장관이 2년 간 진행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 백서' 발간으로 마무리됐다.

시인 출신인 도종환 장관은 문화예술계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했다. 하지만 체육계에는 상대적으로 문제 해결의 의지가 약했다는 비판도 있다.

송 교수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 '성폭력 문제가 언제 있었나'하고 지나가버린다. 이슈가 이슈를 묻어버리는 상황이 계속되는데 체육계 구조 개혁 문제가 또 이렇게 묻혀버리는 건 아닌가 싶은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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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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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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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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