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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브루나이 직항노선, 내달부터 주 4회로 확대

기사입력 : 2019년03월11일 14:56

최종수정 : 2019년03월11일 14:56

문대통령, 정상회담서 에너지산업 협력 확대키로
브루나이 인프라산업 협력도 강화, 직항노선 증편

[반다르세리가완=뉴스핌] 채송무 기자 = 아세안 3국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한·브루나이 정상회담을 열고 브루나이의 주력 산업인 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가스 탐사부터 생산과 수송, 판매 등 전 분야에 걸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볼키아 국왕과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 브루나이 왕궁에서 공식 환영식과 환담에 이어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한·아세안 협력 강화, 한반도 정세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 볼키아 국왕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가스전 개발 △수송 △판매 등 전 분야에 걸친 LNG 밸류체인 협력이 더욱 확대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LNG 밸류체인은 가스 탐사, 생산, 수송, 판매 등 생산에서 발전에 이르는 LNG 관련 사업을 일원화하여 추진하는 체계로 지난해 11월 포스코 대우와 Petroleum Brunei가 LNG 밸류체인 사업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사진=청와대]

한·브루나이 정상회담, 인프라 분야 협력 발전 합의
    한·브루나이 직항노선 증편, 양국 문화 소개 등 교류 증진

양 정상은 그동안 한국 기업이 브루나이의 '리파스 대교'와 '템부롱 대교' 건설에 참여하는 등 브루나이의 경제 발전에 기여해 온 점을 평가하면서 인프라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앞으로도 발전시키기로 했다.

대림산업은 브루나이 강을 연결하는 브루나이 최초의 사장교인 리파스 대교를 건설했고, 동서로 분리된 브루나이의 국토를 연결하는 30km 길이의 '템부롱 대교' 등 해상교량 2개 구간을 수주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양 정상은 이와 함께 지적재산권,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고,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새로운 상생번영의 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한-브루나이의 직항노선 증편, 방송 매체를 통한 양국 문화 소개 등을 통한 문화 교류 확산도 합의했다.

한-브루나이 직항노선은 2017년 주 2회로 개설됐다가 지난해 주 3회로 증편됐으나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2019년 4월부터 주 4회로 증편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볼키아 국왕의 산업다변화 등 장기 국가발전 전략인 'Vision 2035'를 적극 추진해 브루나이 국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고 있음을 평가했고, 양 정상은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브루나이의 'Vision 2035'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상호보완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2019년 첫 순방지인 브루나이 [사진=주브루나이 한국대사관]

◆ 문대통령, 볼키아 국왕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협력키로
    한반도 문제도 협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 확보

문 대통령은 올해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이해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인 브루나이가 올해 말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준비를 적극 지원해 주는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양 정상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지난 30년간의 한-아세안 관계를 되짚어보고 미래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동 회의의 성공적 준비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아세안 지역에서 일본과 중국 등 경쟁자들에 뒤처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우리나라는 올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그 역전을 괴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말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면 아세안 대화 상대국 10개국 중 특별정상회의를 3차례 이상 개최한 유일한 나라가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브루나이의 변함 없는 성원과 지지도 당부했다.

한·브루나이 정상회담 후 3건 MOU 체결
    양국 우호적인 투자 환경 조성 등 협력 강화키로

정상회담 직후에는 양국 정상 임석 하에 △특허협력조약 하 국제조사기관 지정 △과학기술 협력 △투자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3건의 MOU가 체결되었다.

'특허협력조약 하 국제조사기관 지정 MOU'는 브루나이 특허청이 한국 특허청을 특허협력조약(PCT) 아래 국제조사기관(ISA)으로 지정하는 내용이고, '과학기술협력 MOU'를 통해 양국은 과학기술 공통 관심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

'투자협력 MOU'는 자원, 기술·혁신 산업, 식품가공 등 분야에서 양국이 우호적인 투자 환경 조성 등 협력 강화하는 내용으로 양국은 향후 모다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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