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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한탄강지질공원센터에 지역주민 자료기증 이어져

기사입력 : 2019년03월13일 07:51

최종수정 : 2019년03월13일 07:51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오는 4월 18일 개관예정인 한탄강 지질공원센터(한탄강지질·생태박물관)에 지역 주민들의 자료 기증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포천시에 따르면 포천일고 권상수 교사와 고미술수집가 백정호씨가 포천과 한탄강 일원에서 채집한 곤충(나비, 갑충, 나방 등) 231종 1천657점과 신석기 시대 돌도끼와 삼국·고려시대 토기 및 자기 등 15종 113점을 각각 기증했다.

권상수 포천일고 교사가 포천시에 한탄강 일원에서 채집한 곤충 231종 1657점을 기증했다. [사진=포천시]

권 교사는 교사로 재직하면서 틈틈이 한탄강 일원에서 곤충을 채집해오다 최근 한탄강 지질·생태박물관이 개관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증을 결심했다. 백정호씨도 그동안 소장한 유물들을 많은 사람이 보고 공유할 수 있도록 기증하기로 했다.

이들은 “한탄강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전시하는 박물관이 포천에 건립된 것을 축하하며, 이런 박물관에 유물을 기증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지난 8일 시장 집무실에서 권상수씨와 백정호씨에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기증된 유물은 다음달 18일 개관하는 ‘한탄강 지질공원 센터’ 전시관에 전시된다.

박윤국 포천시장이 유물을 기증한 권상수씨와 백정호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포천시]

한탄강 지질공원센터는 대지면적 7877㎡, 연면적 2840㎡의 규모의 한탄강 종합박물관으로, 한탄강의 지질, 역사, 문화, 생태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한탄강의 생성과 지질을 알 수 있는 지질관 ▲한탄강 주변 구석기 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역사문화를 전시한 지질문화관 ▲현재 한탄강의 생태계를 관찰하고 국가지질공원을 소개한 지질공원관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지질생태체험관 ▲야외체험관 ▲한탄강 협곡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4D영상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된다.

yangsangh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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