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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내에선 고함 대신 박수받은 나경원…"문 정부는 마이동풍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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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13일 오전 의원총회 개최
나경원 발언 나서자 의원들 박수치며 "화이팅!"
황교안 "민주당, 과거 권위주의 정부로 회귀"…단호한 대처 당부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당 내에서는 고함대신 박수를 받았다. 지난 1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보여준 나 원내대표의 대응에 당내에서는 '잘 싸웠다'는 반응이다.

자유한국당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에 나서자 의원들은 큰 박수를 보내며 "화이팅!"이라고 외쳤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어제 의원님들도 많은 것을 느끼셨을 것"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남의 말에, 국민 말에, 야당 말에 귀를 닫는 한마디로 '마이동풍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자신을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말도 안되는 것을 갖다 붙인다"면서 "국민 목소리를 대변하는 야당 원내대표를 제소하는 것은 국민을 제소하는 것이고, 이런 행태야 말로 국가원수를 모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날 의총에서는 나 원내대표의 발언에 수 차례 박수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7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19.03.12 yooksa@newspim.com

그는 "어제 그래도 많은 국민들께서 시원하다고 한 말씀씩 해 주셨다"면서 "우리가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 역시 나 원내대표에 대한 민주당의 반응에 대해 엄중한 대처를 당부했다.

황 대표는 "어제 야당 원내대표가 발언을 할 때 이를 방해하고 의장석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국회가 과거 독재 시절로 회귀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는 좌파독재정권의 의회 장악 폭거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는 이야기는 이미 블룸버그 통신에서 쓴 표현이고 뉴욕타임즈는 더 심하게 '에이전트'라는 표현도 썼다"면서 "외국에서 그런 보도가 될 때는 한 마디 못하다가 제1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대표발언을 통해 이야기 하는데 그에 대해 한 짓들이 정말 황당하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여당이 얘기한 국가원수 모독죄도 과거 권위주의 정부 시절에 있다가 30년도 더 전에 폐지된 법안"이라며 "역사의 시계바늘을 먼 과거로 돌리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한국당은 의총에서 선거제도 개혁안에 대해 의논했다.

지난 10일 밝힌대로 국회의원 의석 수 10%(30석) 감축, 비례대표제 폐지 등의 개혁안을 발의한다는 방침이다.

정유섭 의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초과의석이 분명히 나올 수밖에 없다. 독일도 자꾸 초과의석이 나오니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특히 독일은 나치즘 때문에 제1정당이 50% 이상 나오면 안 된다고 해 연동형 비례제를 하는 것이고 내각책임제 하에서 하는 건데 왜 우리가 권력구조도 맞지 않는데 이런 실험을 해야 하냐"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제안한 권역별 연동형 비례제의 경우도 A당이 지역구 의석은 자신들에게 투표하도록 하고 우당인 B당에 정당 투표를 하라고 선거운동을 하는 등의 담합과 꼼수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한국당의 선거제 개혁안에 동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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