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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희생자, 27일만에 ‘합동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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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공장 정문 앞서 회사장…재발방지 확약 담은 합의문 낭독

[대전=뉴스핌] 최태영 류용규 기자 = “한번뿐인 인생이 결코 헛되지 않길 바라며 고인이 마지막 길이 편안했으면 좋겠습니다.”

㈜한화 대전공장 폭발 사고로 숨진 근로자 3명의 합동영결식이 13일 오전 10시 대전시 유성구 외삼동 공장 정문 앞에서 엄수됐다.

회사장으로 약 50분간 이어진 영결식에는 유족들과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 등 ㈜한화 임직원,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과 시 관계자,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더불어민주당 및 정의당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이 13일 오전 10시 대전공장 정문 앞에서 회사장으로 열린 영결식에서 헌화한 뒤 오열하고 있다. [사진=류용규 기자]

지난달 14일 로켓추진체 분리 과정에서 발생한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 27일 만이다.

이날 유해를 실은 운구차는 오전 9시50분쯤 한화 대전공장에 도착, 회사 안을 한 바퀴 돈 후 공장 정문 앞에 마련된 영결식장에 도착했다.

영결식은 고인 양력 소개, 동료 직원 추도사, 유가족과 회사 측이 합의한 합의문 낭독, 유가족 대표 인사말에 이어 유족과 회사 관계자 및 대전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한화 대전공장 이 모 과장은 직원 추도사에서 “유명을 달리한 고인들의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슬픔을 겪으면서도 정신이 아찔했고,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며 “고인들의 명목을 빌며 유가족들의 아픔에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측 대표로 나선 대전공장 이모 상무는 유관기관, 회사, 유가족들 간에 수차례 협의한 끝에 마무리한 합의문을 낭독했다.

김용동 유가족 대표는 “지금도 일터에서 일하고 있어야 할 20대 젊은이들이 한줌 재가 됐고, 가족들은 차가운 몸이 된 아이들에게 죄스러울 뿐”이라며 “이 사업장에서 젊은이들이 한줌의 재가 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 형제, 동료를 두고 먼저 하늘나라로 떠난 고인들의 한스러운 죽음은 뒤로 하고, 남은 동료들이라도 쾌적한 일터에서 근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고인의 유해는 이날 각각 세종시 정안수목원, 대구 도림사, 충북 청주 성요셉공원 등에 안치된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시작된 발인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조승래 국회의원 등 지역인사들도 참석했다.

한편 유가족과 회사 측은 보상 문제 등에 11일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화 측은 “구체적인 합의사항은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cty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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